최근 일본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제주에도 노형동 방일리 공원 내에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데
공공조형물로는 등록되지 않고
여전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관리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공원 한편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만든 조각상인
평화의 소녀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난달 경기도 안산에서는
젊은 남성 4명이 소녀상에 침을 뱉고 조롱했다가
경찰에 붙잡혀 위안부 할머니들을 찾아가
사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2016년 소녀상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며
소녀상을 공공조형물로 지정해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김지연 / 제주평화나비 대학생 대표>
“소녀상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그리고 안전하게 도 차원에서 보호해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공공조형물 지정 서명을 받고 있고요. 소녀상 자체가 공공조형물로
지정됐을 경우에 소녀상 의미가 조금 더 살아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학생들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소녀상이 세워지다 보니
안정적인 조형물 관리에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에 평화의 소녀상을 공공조형물로 등록해달라는
서명운동도 전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정에서는 공공조형물 등록은 신규의 경우에만
심의를 거쳐 가능하고 기존 조형물에 대한 등록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제주도 관계자>
“(평화의 소녀상은) 2015년도엔가 설치된거고 2018년도에 설치 조례를 만들면서
공공조형물 관련 지침을 만들었습니다. 그 이전에 시행된 것에 대해서는 사실상
저희들이 이렇게 저렇게 하지는 못하고…”
<허은진 기자>
“평화의 소녀상은 최근 일본의 한 예술제에서 전시가 중단되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곁의 소녀상은 각종 훼손 등의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공공조형물 등록을 통한 안정적인 관리가 필요해보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