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제주도내 급행버스 14개 노선과
일반간선버스 15개 노선의 운행시간이 변경됩니다.
주52시간 시행과 운수종사자들의 휴식시간 보장 준수를
위해서인데요.
그런데 가장 우선해야 할 버스 이용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는 외면했습니다.
허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는 오는 15일부터 급행버스 14개 노선과
일반 간선버스 15개 노선의 운행시간을 변경합니다.
배차시간이 늘어나는대신 운행 횟수는 줄였습니다.
특히 정박 차량 운행 조정을 통해
다음달 출발 시간들이 대거 조정됐습니다.
이로인해 공항을 연결하는 급행버스의 경우
출근 시간대 버스 운행이 아예 없어진 것도 있습니다.
이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에 따른 운전자의 휴식시간 보장을 위한
조치라는게 제주도의 설명입니다.
그런데 버스 운행 시간을 조정하면서
가장 우선해야 할 이용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는
생략됐습니다.
제주도청 홈페이지
'제주자치도에 바란다' 온라인 게시판에는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관련 민원으로 가득합니다.
<허은진 기자>
"버스 관련 민원이 계속되고 있지만 제주도는 버스 이용자들의 의견은
묻지 않은 채 운행 시간 조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은 이해하지만
일방적인 조정에 대해서는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고정하, 고유림 / 버스 이용객>
"버스기사도 더 늘려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시민들한테 의견 같은 것도 물어보고 해야 좋을 것 같아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면서 정작
출퇴근 시간대 버스 운행 시간이 조정되고
배차간격이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불만이 가득합니다.
<김문경 / 제주시 일도2동>
“증차를 해도 모자랄 판에 20분씩 늦춰지면 좀 많이 불편할 것 같아요. ”
버스 준공영제를 위해
매년 약 1천억 원의 혈세가 투입되고 있지만
여전히 버스 이용객인 도민들을 배려하려는
행정당국과 버스업계의 노력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