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74주년 8.15 광복절입니다.
제주 대표 여성 독립 운동가로 알려진 故 강평국 선생이 대한독립을 외친지 100년 만에 공로를 인정받아 의미를 더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꽃다운 19살 여고생 시절.
뜻이 맞는 동갑내기 친구 최정숙, 고수선 선생과 함께 3.1운동에 앞장섰던 故 강평국 선생.
대한문에서 태극기를 들고 목이 쉴새라 만세를 외쳤던 강평국 선생은 그렇게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평생을 바쳤습니다.
제주 여성 최초로 일본 유학을 떠나 의학을 공부하면서도 조선여자청년동맹 초대 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활발한 독립 운동을 벌였습니다. 이와함께 제주 1호 여성 교사로 활동하며 여성 인권 향상과 교육에도 앞장섰습니다. 하지만 그토록 바라던 조국독립은 끝내 보지 못한 채 33살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후손도 남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강평국 선생.
그동안 후손 대신 제주신성학원 총동문회와 시민단체 등이 유공자 추서 운동을 벌여 왔습니다. 그 결과 대한독립만세를 외친지 100년 만에 강평국 선생의 공로를 인정받게 된 겁니다.
<김근률 / 독립운동가 고수선 아들>
"서울 현장에서 만세운동을 불렀고 그걸 위해서 강평국 씨와 어머니(고수선)가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그렇게 평생을 독립운동하는데 힘쓰신 분이예요."
제주 출신 여성 독립 유공자는 故 강평국 선생을 포함해 모두 11명.
<문수희 기자>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나라를 지키려 했던 제주여성들의 항일정신은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들의 가슴 깊이 남아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