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기도 힘들고, 빠져있고...버스안내 '부실'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19.08.23 15:42
버스 시간을 확인하실 때 어떻게 하십니까?
버스정류장 안에 있는 시간표를 보시거나 버스 어플을 사용하고 계실텐데요. 제주도에서 안내하는 이 버스 정보들이 편의성도 떨어지고 누락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버스정류장 한편에 노선별 시간표가 빼곡히 붙어 있습니다. 타려는 버스 시간을 확인하려면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 한참을 들여다봐야 합니다.
<버스 이용객>
“찾기 힘들고, 여기 시청인데 시청이 어느 노선인지 모르겠고...”
<버스 이용객>
“너무 어지럽잖아요. 나이 드신 분들은 더 힘들 겁니다. 저 같은 사람도 힘든데 나이 드신 분들은 어떻게 봅니까 이거.”
일괄적으로 시간표가 제작되다보니 주요거점이 아니면 버스 시간이 나와 있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
제주시 도호동 버스정류장의 경우 23개의 노선 시간이 정류장에 안내되어 있지만 해당 정류장에서의 출도착 시간은 단 하나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허은진 기자>
“제가 지금 이곳에서 제주도청으로 간다는 가정 하에 (휴대폰)한 대는 버스정보 어플로 그리고 다른 한 대는 지도 어플을 사용해 검색해보겠습니다."
검색을 했더니 제주도청 버스 정류장이 뜹니다. 클릭해서 들어가 보면 이렇게 버스 정보들이 나옵니다.
가장 위에 있는 버스를 선택해보겠습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이곳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아니라 수산리에서부터 제주도청 방면으로 향하는 버스입니다. 반면 다른 지도 어플은 도착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여기서 출발하는 버스 정보가 바로 뜹니다.
버스정보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오히려 일반 지도 어플에 비해 편의성도 떨어지고 제공하는 시간표의 일부 정류장 누락도 마찬가집니다.
<버스 이용객>
“정류장이 너무 생략이 많이 되어 있어요. 한두 개 같으면 문제가 좀 덜한데 다섯 개 정도 막 이렇게. 이게 시외 쪽으로 나갈수록 더 심해요. 제가 해보니까.”
버스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행정당국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보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