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을 활성화 한다면서 일정구간을 문화의 거리로 지정하고 입주 작가들에게는 빈점포 임차료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시작됐지만 관리도 안되고 눈에 보이는 성과도 뚜렷하지 않습니다. 작가들 지원도 올해로 끝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공동화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조성된 제주시 삼도동 문화의 거리입니다. 문화거점 마을 조성 당시 올레꾼들의 쉼터로 만들어진 작은 공원은 잡초가 무성하고 돌기둥마저 뽑혀 있습니다. 공원 한편에 자리 잡은 우물은 물조차 나오지 않습니다.
<허은진 기자>
“문화예술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대부분의 공간들이 관리가 허술합니다.”
전시공간 한편엔 공사자재들이 쌓여있고 배전반 안으로는 넝쿨이 자라기까지 합니다. 제주어가 적혀있던 의자는 파손되어 있고 주변에 누군가가 버린 쓰레기들도 나뒹굽니다.
과거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쓰였던 건물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 했지만 접근성이 편한 1층과 2층에 스마트그리드 관련 센터가 위치하면서 정체성마저 모호해졌습니다.
<강보경 / 제주시 삼도동>
“(관광객들이) 오긴 오는데... 돈 들인 거에 비해 효과가 없다는 거죠.”
<김숙자 / 인근상인>
“이 동네 문화예술 말뿐이지 문화예술이 어디 있어? 재밋섬 저것도 문화예술한다고 해서 부흥된 거 있어? 저런 거 할 때는 동네 주민들 의견을 듣고 해야지. 그거 잘못된 거.”
문화예술 거리를 활성화 하겠다며 작가들에게 지원하던 빈점포 임차료 지원사업도 올해 마감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주시 관계자>
“임차료 지원사업이 5개년 사업으로 해서 2014년부터 2019년에 마감되는데 기간이 올해 끝이 나니까 (임차료 지원사업) 필요성을 계속 연장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화의 거리 활성화를 위해 행정당국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해보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