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못지 않은 가을폭우…곳곳 침수피해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19.08.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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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여름 못지 않은 시간당 6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하수가 역류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하늘이 뚫린 듯 굵은 빗줄기가 쏟아집니다. 도로에는 물이 넘쳐 차들이 인도로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은 황급히 자리를 옮깁니다.

폭우로 한때 일부 도로의 신호등이 고장나는가 하면 맨홀뚜껑이 들릴 정도로 하수가 역류 하기도 했습니다.

<김영수 / 제주기상청 예보관>
“오늘 제주도는 남동쪽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제주도 북서쪽에는 저기압이 위치하면서 제주도 부근에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오늘 낮에는 시간당 50에서 60mm의 많은 비가 내렸고요.”

성산읍 오조리 마을 안길에서는 성인 종아리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인근 주택 대부분의 마당이 침수됐습니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걱정이 된 마을 주민이 집 문 앞에 포대를 쌓아둬 그나마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펌프기를 이용해 물을 퍼냈지만 언제 다시 내릴지 모르는 비에 걱정이 큽니다.

<오순옥 / 성산읍 오조리>
“3년 전부터 이렇게 돼요. 그래서 비만 오면 나는 잠을 못 자. 물이 올라올까 봐.”

<강형석 / 성산읍 오조리>
“(하수구가) 다 막힌 상태니까 물이 오면 자연적으로 빠지지도 않으니까... 조금씩은 빠지지만 이렇게 폭우가 왔을 때는 99%가 고입니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서는 저류지 배수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한 탓에 물이 넘쳐 인근 도로로 흘러들었습니다.

제주 곳곳에 밭들도 침수돼 작은 호수로 변해버렸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 오전까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80에서 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저지대 침수 등 호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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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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