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술국치 109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최근 한일관계가 악화되며 노재팬 캠페인 등의 반일운동이 일어나는 것에 비해 대중들의 관심은 저조한 편입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태선 / 애국지사>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에게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하면서 침입을 시작한 거예요.”
<현장음>
“만세! 만세! 만세!”
제주항일기념관에서 합창단의 광복군 노래에 맞춰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듭니다.
올해로 109주년을 맞은 경술국치 추념식에 강태선 애국지사를 비롯해 김태석 도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허은진 기자>
“경술국치는 치욕적인 기억이지만 우리가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입니다.”
이런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제주에서는 지난 2014년에 4.3희생자추념일과 경술국치일에 조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조기게양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일관계가 악화되며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에 비해 공공기관을 제외한 곳에서의 조기 게양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김률근 / 광복회 제주특별자치도 지부장>
“우리 국민으로서는 잊어서도 안 되고 잊지도 못할 그런 치욕의 날인데 요새 국민들이 광복절이나 3.1 운동은 아는데 우리가 이 날을 기억해야 될 날인데도 이 날을 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이 부정하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2015년 방일리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웠고 2017년에는 제주항여객터미널에 강제동원 노동자상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찾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경술국치일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우리의 아픈 역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