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역도 지하수 오염 '가속화'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9.08.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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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역 뿐 아니라 동부지역 지하수도 질산성 질소로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토양층이 얇은데다 비료 사용량이 많기 때문인데 오염원 관리가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구좌읍 월정리에 있는 지하수 관정입니다.

지난해 7월 지하수 수질을 모니터링한 결과 이 관정의 질산성 질소 농도는 리터당 20.2mg으로 측정됐습니다. 먹는 물 수질 기준을 두 배 이상 초과한 상태였습니다.

<김용원 기자>
"서부지역 뿐 아니라 동부지역 지하수도 질산성 질소로 인한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구좌읍 해발 200미터 이하 관정의 지하수 질산성 질소 농도는 2013년 리터당 2밀리 그램에서 지난해 6밀리 그램까지 육박하면서 불과 5년 사이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구좌읍 지하수질이 단기간 급격히 나빠진데는 지질 특성과 비료 과다 사용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구좌읍 일대는 토양층 깊이가 50cm 이하로 매우 얇고 투수성이 다른 지역보다 높아 오염원이 더 쉽게 지하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기업형 임대농업 등 대단위 농업이 주를 이루고 있어 비료 사용량도 많습니다. 특히 구좌지역 질소비료 사용량은 대정읍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서부지역보다 2배 이상 지하수를 담을 수 있는 토양 특성을 갖지만, 그만큼 오염원에 취약하다는 얘기입니다.

<강봉래 / 제주연구원 위촉연구위원>
"유럽과 같이 비료 사용량이 많은 지역은 취수량을 감안해서 비료 사용이 많은 작물 재배를 제한하거나 비료 사용 자체를 제한하는 방안, 또한 대단위 농업을 할 경우에는 토양 검증에 의해 적정 비료 사용량을 처방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해발 200미터 이상 지역에서 가축분뇨 배출시설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비료량 제한과 함께 상류지역 오염원 관리가 시급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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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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