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획일적인 교실과 복도 등에서 벗어나 학생과 교직원들이 소통하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책을 보고 전시된 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예쁜 테이블에서 차를 마시며 여유있게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여느 카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 학교는 평범했던 복도와 창고를 갤러리와 카페로 개조한 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점심시간 등 쉬는 시간을 이용해 많은 학생들이 이 곳을 찾고 있습니다.
<박경호 / 대정고 2학년>
"조금 더 쾌적하기도 하고 지나가다가 테이블에서 친구들과 얘기도 하고 이런 부분이 더 좋아진 것 같아요."
<정현서 / 대정고 2학년>
"보통 상담같은 것은 교무실에서 하잖아요 커피나 차 한잔 마시면서 상담을 할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종전 학교 시설과는 다른 공간 재설계가 학생과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교육당국이 이 같은 시설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20여원을 들여 도내 17군데 학교를 대상으로 이른바 학교 공간 혁신 시범사업을 추진합니다. 종전 획일화된 학교 시설을 학생과 교직원 등 교육 주체들이 원하는 공간으로 바꿔놓겠다는 겁니다.
<송성호 / 제주도교육청 교시설과장>
"학교공간혁신사업은 사용자인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교육학습과 연계해 참여설계를 통해 다양하고 유연한 학습공간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이를 위해 건축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팀도 꾸렸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다른지방의 혁신 사례 등도 참고할 계획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IB 도입 등 교육과정에 많은 시도가 이뤄지는 가운데 학생들이 활동 공간에도 조금씩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