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을 앞두고 황금향 수확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품질이 좋고 수요도 증가하면서 좋은 가격에 출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품질 별로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만큼 앞으로 농가의 철저한 품질 관리가 중요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노랗게 익은 황금향이 나무마다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황금향 수확에 나선 농민들은 분주합니다. 정신없이 바쁘지만 바구니 한 가득 쌓여있는 황금향을 보면 뿌듯합니다.
<고옥금/ 황금향 재배 농가>
"보시다시피 알도 크고 추석이 빠른데도 색깔이 잘 나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올해 수확된 황금향 당도는 12에서 최고 16브릭스.
한라봉과 천혜향 등 다른 만감류보다 신맛이 적고 달아 다른 지역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습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가격이 좋습니다. 10월 이후 출하되는 것과 비교해 40% 높은 1kg 당 5천 5백원 입니다.
지난해보다 재배 농가가 늘며 출하량이 20% 가량 늘었지만 높은 수요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선 철저한 선별을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광철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감귤지도 팀장>
"출하를 할 때 당도 검사를 해서 품질이 좋은 황금향을 출하하고 색이 완숙된 것을 출하해야 합니다."
품질과 가격, 모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황금향. 추석 대목을 앞두고 농가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