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넘쳐도 계속 매립…"관리 실태 심각"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9.09.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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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쓰레기 처리시설인 구좌읍 동복매립장이 가동을 시작했지만 기존 매립장 실태는 여전히 심각하다는 환경단체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매립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쓰레기를 계속 매립하는가 하면 운영이 종료된 곳에도 쓰레기가 계속 반입되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애월과 한림 등지의 쓰레기를 담당하는 서부매립장입니다.

평탄한 매립장 부지 위로 각종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정상 운영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난 4월부터 매립 폐기물 반입이 중단된 곳입니다.

<조승원 기자>
"지난 4월부로 매립장 운영이 종료된 뒤에도 쓰레기가 계속 반입돼 이렇게 얕은 산만큼 쌓였습니다."

추가로 매립된 쓰레기만 600여 톤.

초과 매립을 위해 이미 메워둔 구덩이를 다시 파내고 있을 정도입니다.

<서부매립장 관계자>
"재활용하고 남은 나머지 가전제품 등등이 섞인 것을 매립하고 있죠. 소각장에 가야 하는데 소각장에서 안 받아주겠다고 해서 방법이 없으니까..."

매립장 관리실태가 부실한 것은 이 곳 뿐만이 아닙니다.

제주시 봉개와 동부매립장 역시 모두 포화된 상태로 남은 공간이 없지만 계속 매립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귀포시의 경우 매립장 4곳의 남은 용량이 3에서 8% 정도로 내년 상반기쯤에는 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용이 종료된 매립장 가운데 일부에서는 농작물을 무단으로 경작한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환경단체는 기존 매립장의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면 신규 시설이 가동된다고 해도 문제가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김정도 /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팀장>
"2020년 하반기에 접어들게 되면 동복매립장으로 모든 쓰레기가 들어갈 수 밖에 없는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매립물에 대해서 협의돼 있지 않고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동복매립장에 큰 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환경단체는 이에따라 인구와 관광객 수에 대한 수요관리 정책을 마련하고 생활쓰레기 저감 대책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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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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