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태풍 '링링' 북상…7일 최대고비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19.09.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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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며 제주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강력하다고 알려진 가을 태풍인데다 제주가 태풍의 위험반경인 오른쪽 반원에 들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세력을 키우며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링링은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에 최대 풍속이 초속 29미터로 소형급 태풍입니다.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 모레(6일) 저녁 쯤에는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몸집을 키워 서귀포 남서쪽 해상까지 진출하겠습니다. 제주를 통과하는 7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가 최대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태풍 링링은 2010년 9월 발생한 태풍 곤파스, 그리고 2000년 8월 말 발생한 프라삐룬과 발생 시기와 경로, 강도 면에서 가장 유사합니다.

두 태풍 모두 제주에 큰 피해를 남겼는데 이번에도 제주가 태풍의 위험 반경인 오른쪽 반원에 들며 강한 비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6일부터 7일사이 제주에는 최대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120에서 160km의 엄청난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동진 / 국가태풍센터 예보관>
"태풍 링링은 6일까지 수온이 높은 구간을 통과하며 세력이 점차 강해지겠고 6일 밤과 7일 새벽 제주도는 태풍의 우측 반원에 들며 강한 비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니 피해없도록 유의하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가을에 찾아오는 태풍은 강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태풍은 해수온도가 높을수록 에너지를 많이 공급받는데 9월은 북태평양 해수온도가 가장 높은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가장 큰 위력을 보여준 2003년 태풍 매미와, 2007년 태풍 나리 모두 9월에 제주를 강타했습니다.

계속된 가을 장마로 이미 침수와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태풍의 북상이 더 우려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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