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100mm '물폭탄'…피해 속출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19.09.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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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장마가 계속되는 가운데 제주 동부지역 특히 서귀포시 남원읍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중인데 밤 사이에 또 비가 예보돼 있어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도로 한 쪽에 승용차 한 대가 옴짝달싹 못하고 빗물에 잠겨 있습니다. 성인 무릎 높이까지 빗물이 고이고 물살도 거세 한 발짝을 내딛기도 어렵습니다.

이 곳을 지나려던 차들도 이내 돌아섭니다.

오늘 오전 서귀포시 남원읍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서성로 위미교차로가 침수됐습니다.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 두 대가 고립되고 차에 타고 있던 3명이 구조됐으며 한동안 이 일대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김경임 기자>
"빗물에 흙이 씻겨내려 가면서 보시는 것처럼 지반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10에서 30mm 내외의 비가 내렸습니다.

하루동안 제주시 송당에는 150mm 이상, 서귀포시 남원읍 태풍센터에 200mm 이상, 신례리에는 17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호우경보가 발효된 제주 남부와 동부에는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천둥, 번개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력적산계와 배전반이 불에 타는 등 서귀포 지역에서만 낙뢰로 인한 화재가 3건 발생했습니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의 한 신축건물에서는 계속되는 비로 지반이 약해져 4m 높이의 돌담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아침부터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마음을 졸여야 했습니다.

<이천대 / 서귀포시 남원읍>
"아침 9시에 기름 짜러 가려고 나오는데 천둥, 번개치고 비가 많이 왔다고요."

오후들어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밤부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내일까지 제주 전역에 80에서 150mm, 산지 등 많은 곳에는 200mm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제주지방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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