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국외 연수 사례 가운데
부정집행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제주경찰청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제주도의회 국외 연수 가운데
부적절한 지출 등이 의심 사례가 있다며
수사를 의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 사이 진행된
전국 지방의회 국외연수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의심 사례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며칠 전, 우도에서
승합차 돌진 사고로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주민들은 이미 이전부터
이러한 대형 인명사고가 우려됐다고 말합니다.
제주시가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사고 차량이
제주 본섬으로 옮겨지면서
경찰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4일, 우도에서 발생한 승합차 돌진 사고.
배에서 내린 승합차가
순식간에 행인들을 덮쳤고,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난 천진항 일대는
하루 11차례 도항선이 오가고,
이륜차까지 뒤섞이면서
평소 교통 혼잡을 겪던 곳으로,
주민들은 이전부터 사고가 우려됐다고 말합니다.
배에서 내리면 대합실 근처까지
150m 가량을 이동해야 하는데,
보행자와 차량들이 한꺼번에 뒤섞이면서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는 겁니다.
<인터뷰 : 우도 주민>
"저는 그 사고가 예전부터 예견하고 있었어요. 사고가 나면 큰 사고가 날 텐데. 차를 먼저 내려서 차가 먼저 가고, 이동을 한 다음에 사람을 내리는 게 맞지 않느냐.
계속 몇 번을 주민들이 얘기했는데 그 얘기를 무시한 거죠."
제주시는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후속 대응에 나섰습니다.
배에서 내리는
보행자와 차량을 분리하고,
보행로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만큼
관계 부서와 협의를 거쳐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싱크 : 현원돈 / 제주시 부시장 (지난 25일 브리핑)>
"도항선에서 내렸을 때 도보로 이동하시는 분하고 차량이 좀 겹치는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들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이틀 만에
사고 차량을 제주 본섬으로 옮기고,
차체에 남아있던
사고기록 장치 데이터를 확보해
정밀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조사 내내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이 확인한 CCTV에서는
사고 당시 차량 브레이크 등이 켜지지 않았던 만큼
60대 승합차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페달 오조작 여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어제 하루 제주도내 곳곳에서
담뱃불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25) 저녁 8시 15분쯤
제주시 삼양동에서
건물 밖에 쌓아둔 종이상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외벽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이보다 앞선
어제(25) 오후 5시쯤에는
제주시 애월읍 한 공동주택 야외 쓰레기통에 불이 나
건물 외벽 타일 일부와
쓰레기통이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두 화재 모두 담뱃불에 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는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가 13.8도, 서귀포 16.5도 등으로 나타나
어제와 비슷했습니다.
내일 제주는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8에서 11도,
낮 기온은 15에서 17도의 분포를 보여
오늘과 비슷하거나 2도 정도 높겠습니다.
오전부터 늦은 밤사이
산지에는 1cm의 눈이 오겠고,
해안 지역에는
곳에 따라 5mm 미만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아침부터 오전 사이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싸락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내일 해상 날씨입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1.5에서 3.5m 높이로 일겠습니다.
어제 우도 천진항에서
승합차 돌진 사고로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경찰과 국과수 등 관계기관이
오늘 사고 현장을 찾아
차량에 대한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를 긴급체포하고,
확보한 증거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도항선 대합실 옆 전봇대를 들이받은 승합차.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고,
주위에는 떨어져 나온 자동차 부품들이 나뒹굽니다.
승합차 돌진 사고로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국과수 직원과 경찰 등이
주변을 다니며 차량 내부 등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경찰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차량 합동 감식에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참여한 가운데
사고 당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을 수집하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핵심 부품은 사고기록장치.
하지만 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심하게 파손돼
내부에 있는 기록장치를 빼내지 못 했습니다.
이후 기상 여건이 나아지는 대로
사고 차량을 제주 본섬으로 옮긴 뒤
사고기록장치 데이터를 확보해 분석하고,
차체에 대해서는 국과수에서 정밀 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변형철 / 제주경찰청 교통사고 재조사팀장>
"일단 사고 차량에 대한 사고 기록 장치 데이터를 추출해서 분석을 하고. 그리고 사고 당시에 제동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을 했었는지에 대해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는데,
경찰 조사에서
차량 RPM이 갑자기 올라갔고
그대로 앞으로 나갔다며,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60대 승합차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확보한 증거 등을 토대로
급발진과 폐달 오조작 여부, 차량 결함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오늘 제주는
북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내일도 춥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가 15.7도, 서귀포 15.1도 등으로 분포해
어제보다 5도 이상 낮았습니다.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며
체감온도를 끌어내렸습니다.
내일 제주는 구름 많은 가운데
찬 바람이 불며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일 낮 기온은 14도 안팎으로
오늘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돼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제주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 아침 8시 30분쯤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에서
강풍에 나무가 도로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안전조치를 진행했습니다.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에 다라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과 소방당국은 당부했습니다.
오늘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15.7도,
서귀포 15.1도 등으로 분포했습니다.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에 따라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제주는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7에서 9도,
낮 기온은 13에서 16도의 분포를 보여
오늘과 비슷하겠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져 춥겠습니다.
내일 해상 날씨입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3.5m 높이로 일겠습니다.
오늘 우도 천진항에서
승합차가 대합실 방면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행인들이 무언가에 놀라 혼비백산하고,
승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대합실 건물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오늘 오후 2시 45분쯤.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승합차가
대합실 방면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80대 남성 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소방과 닥터 헬기로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또, 보행자 등 10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해경헬기 등을 이용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를 낸 승합차는 렌터카로
운전자를 포함해 모두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당시 해당 차량은 도항선에서 내린 뒤
대합실 쪽으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돌진해
보행자 등을 잇따라 들이받으며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차량 급발진 여부와 운전자의 음주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화면제공 :시청자, 제주지방해양경찰청 )
매년 이맘때 쯤이면
농산물 절도 피해가 기승을 부리는데요.
최근 제주시내 한 감귤 밭에서
수확을 앞둔 감귤이
나무에서 몽땅 사라졌습니다.
일년 내내 애써 키운 감귤을
며칠 사이 한순간에 도둑맞으면서 농가는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5천 6백여 제곱미터 규모의 한 감귤밭입니다.
나무마다 노랗고 탐스러운 감귤이 열렸어야 할 시기지만,
텅 비어 있습니다.
심지어 덜 익은 열매조차 남아있지 않습니다.
귤이 사라진 걸 확인한 건 오늘(24) 아침.
지난 19일, 나무마다
잔뜩 열매가 열려있는 걸 확인했는데,
5일 만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겁니다.
<인터뷰 : 감귤 절도피해 농가>
"그냥, 아침에 평상시처럼 밭에 온 거예요. 새벽에 왔더니 귤이 하나도 없어가지고. 하다못해 파치들도 하나도 없는 거예요.
그래서 당황스럽고 황당해 가지고.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우리한테 왔을까."
밭 전체를 살펴보니,
안쪽에 있는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나무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절도피해를 입은 감귤 밭입니다.
대부분 나무에 열매들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곳곳에는 누군가 불을 피운 흔적과
작업 과정에서 생긴 쓰레기들이 남아있습니다.
올해 이 밭에서
수확할 것으로 예상했던 물량은 3톤 가량.
다음주 본격적인 수확에 나설 계획이였지만,
한순간에 물거품이 돼 버렸습니다.
<인터뷰 : 감귤 절도 피해 농가>
"나무를 전정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3천 관에서 3500관? 4천 관 사이를 보고 있거든요. 저희들은 하나도 걱정 안 하고. 이런 일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 차량 등을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최근 3년 사이 제주에서 발생한
농산물 절도 신고는 70여 건.
해마다 수확철이 다가오면
농산물 절도 피해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보이스피싱 등 피싱범죄에 빠른 대응을 위해
범죄에 이용된 전화번호를 10분 내에 차단하는 긴급차단제도가
오늘(24)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청은
이동통신사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기존 이틀 정도가 걸리던 이용중지 조치를
10분 내로 긴급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통합대응단이
휴대전화 간편제보 등을 통해 제보된
범죄 의심 전화번호를 분석해,
통신사에 차단 요청을 하면
즉시 일주일 동안 해당 번호의 이용이 정지됩니다.
이후 해당 번호로 전화나 문자 송수신 등이 모두 차단되며
실제 범행에 이용된 번호로 판단될 경우
완전히 이용중지를 요청하게 됩니다.
오늘 제주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추위가 누그러든 가운데
주말에도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16.2도, 서귀포가 18.5도 등으로 평년과 비슷했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가끔 구름 많겠고
낮 기온이
15에서 18도의 분포를 보여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모레부터
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며
전형적인 늦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