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에서 초등학생들을 추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피의자는
어제(19) 저녁
제주시 도두동 한 찜질방에서
초등학생 2명의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와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현금을 가상화폐로 바꾸겠다고 접근해
수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가로채고 달아난 중국인 일당 6명이 구속됐습니다.
현금 10억 원을 가상화폐로 바꾸겠다며
환전상을 소개받은 뒤
거래 과정에서
이체받은 가상화폐는 물론
지급했던 현금까지 다시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라진 가상화폐 경로와
확인되지 않은 현금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찰이 호텔에 보관된 짐가방을 열자 5만원 권 돈다발이 발견됩니다.
현금이 가득한 짐가방은
중국인 여성 관광객의 것으로
현장에서 확인된 금액만 1억 6천여만 원이 넘습니다.
<싱크: 경찰>
"선생님, 확인 좀…. 한 묶음, 두 묶음, 세 묶음."
현금을 환전하겠다고 속여
이체받은 가상화폐를 빼앗아 달아난
중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16일.
중국인 일당 6명은
제주 시내 한 호텔에서
현금 10억 원을 가상화폐로 바꾸고 싶다며
30대 여성 환전상 A씨를 소개받았습니다.
이후 A씨와 호텔 객실에서 만나
현금을 보여주고
가상화폐를 이체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7차례에 걸쳐
8억 4천여만 원 상당을 이체받던 도중
피의자 B씨는
자신의 지갑으로 이체받은 가상화폐가 모두 사라졌다며
또다른 피의자 2명과 함께
A씨를 폭행하고
환전하겠다던 현금을 다시 빼앗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호텔 객실과 제주공항, 환전소 등에서
중국으로 빠져나가거나 돈을 보내려던 피의자 6명을 검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이 가지고 있거나
숨겨둔 현금 3억 6천여만 원 상당도 압수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피의자들은
범행을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계정 비밀번호만 알면
다른 휴대전화나 PC 등을 통해 접속이 가능한 점을 이용해,
피의자들이
다른 기기로 계정에 접속해
가상화폐를 다른 지갑으로
빼돌렸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상화폐가 빠져나간
또다른 지갑을 특정하고,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거래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만진 /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들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통해서 전자지갑에서 전송된 가상화폐의 거래 내역들 추적할 예정이고요.
각 피의자들에 대한 대질 조사를 통해서 사건의 실체를 밝힐 예정입니다."
경찰은 중국인 피의자 6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라진 가상화폐와
나머지 현금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CG : 소기훈, 화면제공 :제주서부경찰서)
제주 해안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0) 아침 8시 2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하수종말처리장 인근 해안가에서
변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발견된 시신은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로
키 180cm 정도의 남성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해경은 시신의 신원과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제주시 구좌읍 해안가에서
1톤 트럭이
물에 잠기는 사고가 났습니다.
해양쓰레기 수거원이 작업을 위해 해안가에 트럭을 세워뒀다가
바닷물이 밀려오면서
순식간에 침수사고로 이어진 건데요.
다행히 운전자인 해양쓰레기 수거원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구좌읍 해안.
트럭 한 대가 윗 부분만 간신히 내놓은 채
바닷물에 잠겨 있습니다.
주위로는 각종 해양쓰레기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어제 오전 9시 20분쯤.
제주시 구좌읍 해안가에서
1톤 트럭이 바닷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한 건 트럭 운전자인 해양쓰레기 수거원.
스스로 대피하면서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소방은 트럭이
파도에 휩쓸려 멀리 떠내려가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인터뷰 : 김지범 / 제주동부소방서 119구조대 (출동대원)>
"동료대원과 함께 잠수해 견인줄을 결착했고 당시에는 밀물이 많이 들어와 인양이 불가능했습니다. 차량이 표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결박 조치를 했습니다.
이후 물이 빠졌을 때 구좌읍에서 인양 작업을 했습니다.“
당시 해양쓰레기 수거원은
갯바위에 모아둔 쓰레기를 옮기기 위해
트럭을 몰고 진입로로 들어갔습니다.
<스탠드 업: 김경임>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운전자는 이 곳에 차를 세워둔 채
해양 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였는데요.
순식간에 바닷물이 차오르면서
차량이 물에 잠겼습니다.“
사고 지점에는
갯바위 사이를 잇는 좁은 길이 나 있는데,
지대가 낮아 밀물 때에는
길이 바닷물에 잠기면서 자취를 감추는 곳입니다.
작업 도중 뒤늦게
바닷물이 밀려오는 것을 보고
급히 밖으로 나오려 했지만
도로 사정에 익숙지 않아
차량 바퀴가 고랑에 빠졌고,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싱크 : 해양쓰레기 수거원>
"(수거원 일을) 오래 해도 물이 (차서) 도로가 안 보이면 사실 그렇게 길 상황을 잘 모르죠. 우리는 이 마을 (사람)이니까 길이 포장이 휘어져 있는지를 아는데 그
그 사람은 청소만 하니까 잘 모르죠.”
특히 밀물의 속도는 시속 10km 정도로,
순식간에 물이 차오르면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해안가에 차를 세울 때에는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밀물과 썰물의 물때를 확인해
미리 밖으로 나와야 한다고
소방당국은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다큐제주)
오늘(17) 오전 11시 5분쯤
제주시 노형교차로 인근 애조로에서
견인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전기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견인차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허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견인차 브레이크가 고장나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8월 제주로 출장 온 뒤
호텔 객실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직장 여성 동료들을 불법 촬영한
40대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서울 소재 직장 화장실에도
카메라를 설치해
두 달여 간 80여 명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조사 도중 태국으로 도주했다가
지난 12일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오늘 제주는
구름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고
낮 기온은 8에서 12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1도 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같은 날씨 속에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1.5m 높이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고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 제주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11도 안팎을 보이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오늘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8에서 11도로 분포해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이같은 날씨 속에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산간지역의 경우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1에서 2m 높이로 일겠습니다.
내일 제주는 가끔 구름 많고
낮 기온인 10도 안팎으로 분포해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남성의 휴대전화를 훔쳐
수 억 원의 코인을 가로챈 40대 여성을
절도와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 7일 밤 제주시내에서
피해자가 잠든 사이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뒤
미리 알아낸
피해자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이용해
새로운 비밀번호를 발급 받아
자신의 계좌로
7억 원 가량의 코인을 이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피의자와 피해자는
SNS 오픈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뒤
다른 지역으로 무단이탈을 시도한
베트남인들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어제(15) 저녁 제주항 6부두에서
5톤 화물트럭 짐칸에 숨어
완도로 가는 배를 타려던 베트남인 11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차량 검문검색 과정에서
해양수산관리단과 해경에 적발됐으며,
다른 지역에서 일하기 위해
무단 이탈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베트남인 11명과 한국인 운반책 등 12명을
제주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홍은표 부장판사는
고등학생이던 지난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SNS를 통해 79차례에 걸쳐 성착취물을 내려받아 소지하고
길거리와 학교 등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피고인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하지만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지 않았고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화물차 짐칸에 숨어
여객선을 타고
다른 지역으로 몰래 빠져나가려던
베트남인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도했는데,
일부는 체류 기간이 끝나
불법체류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무단이탈을 시도한 베트남인과
한국인 운송책 등
12명을 붙잡아 조사하는 한편
브로커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해경이 화물차 짐칸 문을 열고,
높게 쌓여있는 상자를 밟고 올라가자
뒷쪽 빈 공간에 숨어있는 사람들이 발견됩니다.
<싱크 : 해경>
"지금 보이는 것만 9명, 10명입니다. (10명.) 11명! (11명.) 보이는 것만 11명입니다.”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도해
다른 지역으로 몰래 빠져나가려던 베트남인들이 무더기 검거됐습니다.
5톤 화물차 짐칸에 숨어있던 건 베트남인 11명.
차량 짐칸에 숨어
완도로 향하는 여객선을 타고 제주를 빠져나가려 했는데,
제주항 부두에서 X-RAY 등으로
차량 내부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인터뷰 : 고근표 / 제주해양경찰서 외사계장>
"(사람들을) 화물칸에 은신시킨 5톤 화물차량이 제주에서 완도로 이동하는 선박에 선적을 위해 제주항 6부두 통과 시도 중에 제주해양수산관리단에 적발됐다는 신고가
해경으로 접수돼 현장으로 이동 합동으로 검거하여…."
무단이탈을 시도한 베트남인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각각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도했으며,
다른 지역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제주를 빠져나가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거된 11명 가운데 7명은
이미 무사증 체류 기간인 한 달이 지나
불법체류 상태로 파악됐는데,
인적이 드문 중산간 지역에 모여
화물차 짐칸에 몸을 숨기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40대 한국인 화물차 기사는
한 사람당 일정 대가를 받기로 하고
범행을 도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경은 무단 이탈을 시도한 베트남인과
한국인 운반책 등 모두 12명을
제주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를 알선한 브로커 등에 대해서도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화면제공 : 제주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