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 저녁 서귀포시 상효동 산록도로에서
기름운반 차량이 도랑에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지만 운전자는 없었는데요.
수색 작업을 벌여 12시간 만에
근처 다리 아래에서
40대 운전자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
산록도로 옆 도랑에 커다란 기름 운반 트럭이 빠져 있습니다.
주위에는 노란 안전선이 쳐져 있습니다.
수풀 쪽으로 기울어진 차량은 유리창 곳곳이 깨졌고,
안에 있던 물건은 잔뜩 뒤엉켜있습니다.
어제(5) 저녁 7시 15분쯤.
서귀포시 상효동 산록도로에서
기름 운반 차량이
도랑에 빠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싱크 : 현장 목격자>
"사람들이 모여있었어요. 뭐라 그러지? 사고 수습하시는 분들 좀 와 있는 것 같고 웅성웅성하고 저 차가 이렇게 옆으로 서 있더라고요."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운전자는 없었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사고 차량은 표지판을 들이받은 뒤
30m 가량을 미끄러지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
밤사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운전자를 찾지 못했고,
날이 밝고 다시 수색에 나서 신고 접수 12시간 만에
사고 지점 근처에 있는 30m 높이 다리 아래에서
40대 남성 운전자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도로를 걸어가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과
이전 행적 등을 토대로
운전자가 사고 직후
스스로 차량에서 빠져 나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부검을 진행해
운전자의 사망 원인과 음주 여부 등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 2023년에도
이번 사고 지점 부근인 제7산록교 인근에서
교량을 들이받은 사고를 낸 뒤 사라졌던 운전자가
5시간 만에
인근 다리 아래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7개 범죄조직이 연루된 리딩투자사기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총책과 대포유심 유통책 등 조직원 49명을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콜센터와 대표유심 유통,
자금세탁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했으며
가상자산 투자를 미끼로
지난 2023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피해자 84명으로부터
26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
자금세탁을 주도한 총책을 밝혀내고
범죄수익에 대해 추징을 청구했습니다.
제주해경이
민간 기업, 종교단체 등과 함께
천연기념물 차귀도에서
대규모 해안정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정화활동에는
해경과 진에어, 에어부산, 가톨릭청소년재단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안가에 있는 쓰레기 20톤을 수거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해안가에서
마약 의심 물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수색 작업도 병행했지만
추가로 발견된 건 없었습니다.
오늘 제주는 대체로 맑다가 늦은 밤부터 구름 많겠습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귀포가 24.2도로 가장 높았고,
제주시 22.1도 등으로
평년 기온을 다소 웃돌았습니다.
내일 제주는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15에서 17도,
낮 기온은 22에서 23도의 분포를 보여
오늘과 비슷해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내일 해상 날씨입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1에서 2.5m 높이로 일겠습니다.
모레까지 해수면 높이가 높은 기간인 만큼
저지대 침수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어제(4) 저녁 7시 5분쯤
제주시 애월읍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났습니다.
거주자가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하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수납장과 식기건조대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1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토치 사용 도중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법규 위반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제주에서 적발된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법규 위반은 409건입니다.
안전모 미착용이 59%로 가장 많았고,
무면허 35%, 기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난 2023년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로 발생한
응급환자의 75%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제주에 수학여행을 온 고등학생이
숙소에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어제(4) 자정쯤
서귀포시 서귀동의 한 호텔 8층에서
10대 A군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출동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A군은 당일 다른 지역에서
제주로 수학여행을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조건만남을 미끼로 수억 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의 윗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조직은
지난 1월부터 약 두 달여 간
조건만남을 방지한 보이스피싱으로
전국에 있는 25명으로부터
220차례에 걸쳐 18억 3천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여성 조건만남을 유도한 뒤
회원가입비나 보증금 환불 등의 명목으로
입금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2월,
제주도민 피해자의 고소장이 접수되면서 수사에 나서,
조직원 5명을 구속했으며,
캄보디아에 머물고 있는
윗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서귀동에서
1톤 트럭이 오토바이와 보행자를
연이어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보행자가 숨지는 등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경찰은 80대 트럭 운전자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들.
1톤 트럭이 방향을 틀어
앞에 있던 오토바이를 그대로 들이받고,
빠른 속도로 교차로를 가로지르며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까지 덮칩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11시 15분쯤.
이 사고로
트럭에 깔린 70대 보행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고,
50대 오토바이 운전자와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부서진 차량 파편 등이 주위에 나뒹굴면서
사고 당시 충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 손둘남 / 인근 상인>
"쾅 소리 나서 나오니까 벌써 이렇게 두 사람이 깔려있더라고요. (깜짝 놀라셨겠다, 소리 컸어요?) 깜짝 놀랐어요. 막 혼자 무서워서, 혼자 있는데 무서워가지고. "
경찰은 1톤 트럭이
앞서 있던 오토바이를 추돌하고
반대편 인도까지
20m 가량을 그대로 끌고 갔고
이 과정에서
차량을 피하려던 보행자까지
연이어 덮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80대 트럭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주변 CCTV 분석과
목격자의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채혈을 통해
운전자의 약물 복용 여부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화면제공 : 시청자,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서부경찰서는
호텔 객실에 동포를 감금한
30대 중국인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그제(2) 새벽부터 수시간 동안
제주시내 한 호텔 객실에
또다른 중국인을 감금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4) 오후 4시 5분쯤
제주시 도두이동에서 주행중인 1톤 트럭 적재함에 불이 나
2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60대 운전자가
다리에 1도 화상을 입었고,
적재함에 실려있던 물품 등이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3) 11시 40분쯤
제주시 협재포구 동방파제 북쪽 약 140m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29톤급 연승 어선이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이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어선에 타 있던 선장과 선원 등 10명을 모두 구조했으며
구조된 선원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선체에 남아 있는 기름을 옮겼으며
선박 주위에 공기주머니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진행했습니다.
해경은 해당 선박이
수중 암초에 걸리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