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고 모처럼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태풍 피해복구 작업이 본격화 됐습니다. 군장병들도 피해복구에 힘을 보탰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귀포시 남원읍 남태해안로.
빨간 티셔츠를 입은 해병대 장병들이 지난 주말 태풍과 함께 해안가로 떠밀려온 쓰레기들을 수거합니다. 각종 해양쓰레기를 가득 채운 포대자루를 임시로 도로 한편에 쌓아둡니다.
병사들의 구슬땀은 멈추질 않습니다. 고되지만 준비된 생수로 목을 축이며 작업을 이어갑니다.
<해병대 병사>
“저희도 이제 깨끗해지니까 다음에 놀러 왔을 때도 좋을 것 같고 피해복구를 하니 좀 보람차다는 생각이 듭니다.”
<허은진 기자>
“더운 날씨지만 군장병들이 피해복구 일손 돕기에 나섰습니다.”
이번 태풍에 피해를 입은 서귀포시 서호동의 비닐하우스에도 장병들의 대민지원은 이어졌습니다.
지난 주말 태풍 링링 내습당시 강한 바람에 비닐하우스가 무너졌고 감귤나무들은 쇠파이프에 눌려 부러지거나 쓰러졌습니다. 비닐하우스 대부분이 휘어지고 주저앉아 처참한 상황이지만 장병들은 묵묵히 피해복구에 힘을 보탭니다.
농가들은 추석 대목을 맞아 초벌 수확도 마친 터라 더욱 아쉬움이 큽니다. 그나마 군부대에서 대민지원을 통해 피해복구에 나서면서 농민들은 위안을 얻습니다.
<피해 농민>
“도저히 저희들로서는 감당하기 어렵지만 저렇게 군인들이 대민지원 나와서 이 급한 상황에 도와주니 상당히 고맙고...”
막막했던 피해복구에 군 장병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며 제주 곳곳에 힘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