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 호우에 발만 동동 ... "재파종도 어려워"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9.09.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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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에 보름넘게 이어지는 비날씨와 태풍 피해로 농가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침수되거나 빗물에 쓸려간 작물들은 새로 파종을 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계속된 가을 장마와 태풍 피해로 감자밭이 엉망입니다.

땅은 여전히 질퍽하고 빗물에 작물이 쓸려나간 탓에 곳곳이 비어 있습니다. 파종한지 사흘만에 태풍피해를 입은 양파 농가는 다시 씨를 뿌립니다. 재파종시기가 지난 조생양파 대신 만생양파 종자를 구해 겨우 작업을 마쳤습니다.

<한효숙 / 양파 농가>
"마음도 속상하고 돈도 손실보고 농민이 정말 우리는 하고 싶어도 하늘에서 시기를 잘 맞춰야 농사도 잘 되는 거지…."

그나마 이렇게 대체작목을 구해 재파종을 마친 농가는 다행입니다.

대부분의 농가들은 땅이 마르길 기다리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심어놓은 작물들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으면 새로 파종을 해야하는데 이마저도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당근은 재파종시기가 이미 지나버렸고, 감자는 새로운 종자를 구하기가 어려운데다 파종하는데 시간도 오래걸리기 때문입니다.


<오승진 /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감자 종자) 거의 대부분이 저온저장고에 있기 때문에 그것을 꺼내서 재파종하려면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미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월동무 재배면적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주간의 비날씨로 월동무 파종 시기도 대부분 겹쳐서 출하 조절도 어려울 것으로 예측됩니다.

유례없는 긴 장마와 큰 태풍 피해에 농가들의 고민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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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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