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4시간 운영되는 무인도서관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보급이 저조합니다.
보도에 이정훈기잡니다.
제주시청 어울림마당 무인도서관입니다.
공공도서관에서 발급하는 회원증만으로 24시간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합니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돼 도서관을 찾아가야하는 불편함이 크게 줄었습니다.
<김창경 / 대학생>
"학교과제 때문에 책을 빌릴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이라서 찾아오기 힘들었는데 (이 곳은) 찾아오기도 편하고 24시간 언제든지 빌릴 수 있어서 좋아요."
현재 제주시 지역에서 운영되는 무인도서관은 모두 5군데. 조금씩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현재 무인도서관 한대당 설치비용은 7~8천만원 대.
제주시는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설치된 것으로 추가 보급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시우당도서관 관계자>
"(추가) 설치 계획은 없고요. 호응도를 보면서 미진한 곳은 빼서 필요한 곳에 이전 설치하는 쪽으로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독서 진흥에 앞장서는 지방자치단체임을 내세워 내년 국내 최대 문화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9월에는 8억원의 예산을 쏟아 제주 신산공원 일원에서 대규모 독서 축제를 계획중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쉽게 시민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인프라 구축보다는 일회성 독서 이벤트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는데 볼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