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잦은 국지성 호우로 농작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 농작물재해보험이 도입됐는데 가입률은 낮은 편입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일 동부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내리면서 제주시 구좌읍의 당근밭 모종들이 쓸리고 잠겼습니다.
태풍 링링 북상 당시에는 서귀포시 서호동의 비닐하우스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이러한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작물 재해보험이 마련됐지만 정작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현철조 / 피해농민>
“(보험 가입하셨으면 보상받으셨을텐데) 그래요. 그렇게 말은 하던데요. 농협에서. 그런데 우리는 보험을 안들어놔서 할 말이 없지 뭐.”
제주지역 주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현황을 살펴보면 감귤과 양배추, 감자 등이 작년대비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농작물 재해보험이 도입된 지 20여년 가까이 됐고 정부와 제주도에서 각각 지원을 해주고는 있지만 가입현황은 대상 면적의 30%를 밑돌고 있습니다.
당근의 경우 90%에 육박하는 가입률을 보였지만 제주 대표 작물인 감귤은 28%에 그치고 있습니다.
<허영길 / 제주농업기술원 농업재해팀장 >
"특히나 8월에 이상기후가 많이 나타나서 농작물들의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농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재해보험을 들어두시는 것이..."
태풍에 의한 피해뿐만 아니라 국지성 호우로 인한 재해 등이 빈번해지고 있는만큼 행정당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농가의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