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30대, 택시 기사 폭행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19.09.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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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남성이 택시 기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남성은 정확한 행선지를 묻는 택시 기사에게 무차별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경찰은 택시 기사를 폭행한 30대 승객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깜깜하고 인적 드문 도로.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도로에 정차한 채 택시 기사와 승객이 행선지를 놓고 실랑이를 합니다.

<택시 블랙박스 영상 (지난 11일)>
"(신효 어디냐고 아저씨.) 아 여기서 좌회전이라고 XXX아."

욕설을 하던 승객이 택시에서 내려 운전석으로 향하고 문을 여는 소리와 함께 욕설과 구타 소리가 이어집니다.

<택시 블랙박스 영상 (지난 11일)>
"아악 사람 살려. 아악."

지난 11일 새벽 3시 20분쯤.

서귀포시 신효동에서 술에 취한 승객이 행선지를 묻는 택시기사를 폭행했습니다. 폭행 후 30대 승객은 그 자리를 벗어나 도주했고 택시 기사가 뒤쫓아가자 10여분 간 다시 폭행을 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택시 기사는 쓰고 있던 안경이 부러지고 눈과 얼굴 곳곳에 상처가 났으며 두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택시 기사 (폭행 피해자)>
"내가 어느 쪽으로 가야되는지 모르니까 (물어봤죠). 거기선 좌회전이 안 되는 데니까. 무작정 아무런 말도 없이 그냥 얼굴하고 머리만 집중적으로 주먹으로 때리더라고요."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가해자 38살 남성 A 씨를 상해와 무임승차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가해자 A씨는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어 폭행했다며 술에 취해 정확한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택시 기사는 승객이 폭력을 행사하더라도 무방비 상태일 수밖에 없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백금민 /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의장>
"영업용 택시 기사님들이 취객에게 많이 노출돼 있어요. (그래서) 격벽을 (설치 의무화하려고) 저희들이 계속 요구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는데."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을 확보하는 대로 추가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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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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