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뚫리면 끝장"…말로만 계엄령 수준 방역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19.09.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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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으로 전국이 비상입니다.

제주도도 계엄령 수준의 철통방역을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현장은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희석할 물이 없어 소독을 하지 못한 차량들에게 검사필증이 발부되는 등 헛점투성입니다.

사전에 철저히 준비했다는 제주도는 뭘 준비한걸까요?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양돈농가가 밀집한 한림읍 금악리 가축방역초소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돼지와 사료, 가축 분뇨를 실은 차량들이 방역초소를 통해 빠져나갑니다. 오전에만 이 곳에서 차량 160대가 소독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꺼번에 차량이 몰리다보니 이동전 반드시 소독을 받아야 하지만, 중간 중간 이같은 절차가 무시됐습니다. 심지어 소독을 받지 않아도검사 필증을 받아가는 차량도 있었습니다.

KCTV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소독약을 희석할 물이 부족해 제 때 방역을 할 수 없던 것입니다.

<축산관련 차량 운전사>
“9시 조금 넘어서 들렸어요. 가보니까 차량이 제 뒤로 오던 차들과 있던 차들이 한 7대 가량이 있는데 소독약이 없어서 필증만 받아서 다 나왔습니다. 소독필증.”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것을 대비하지 못한 것 입니다.

<기간제 방역 요원>
“약이 부족한게 아니고요. 물공급이 잠깐 오는 시간이 좀 늦춰져서 물이 부족했어요. 차가 많이 와서. 한꺼번에 이렇게 100대 이상 올줄은 몰랐어요. 그래서 물이 부족한 상태에서 차 몇 대만...”

제주도가 계엄령까지 언급하며 철통 방역을 공약했지만 정작 방역 현장은 곳곳에서 구멍이 뚫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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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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