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화석 연료에 의존해 온 제주에 액화천연가스, LNG 공급이 시작됩니다. 오늘 애월항 인수기지에 LNG를 실은 수송선이 첫 입항했는데요,
다음달부터 발전소에 공급을 시작하고, 빠르면 올해 안에 일반 가정에도 공급할 계획입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3천 3백톤 급 선박 한 척이 애월항에 접근합니다.
경남 통영에서 액화천연가스, 즉 LNG를 싣고 온 수송선입니다. 2017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LNG 인수기지에 수송선이 처음으로 입항했습니다.
<조승원 기자>
"LNG 수송선에 제주에 입항함에 따라 앞으로 제주에도 천연가스 공급이 가능해졌습니다."
수송선 두 척이 나흘 간격으로 제주와 통영을 오가며 제주에 LNG를 실어나르게 됩니다.
<김봉일 / LNG 수송선 선장>
"겨울되기 전에 도민들에게 청정 연료인 LNG를 공급해줘야 하니까 내년 1~2월까지는 상당히 바쁘게 다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LNG는 다음달 8일 제주복합발전소와 11월 한림복합발전소에 공급돼 전기 생산의 원료로 쓰이게 됩니다.
기존의 화석 연료를 대체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영규 / 한국가스공사 기술부사장>
"수년 전에 전기로 인해서 제주도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 이후에 계획되고 준비한 천연가스로 인해 도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청정 연료를 사용하는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LNG는 기존 LPG에 비해 가격이 30% 이상 낮아 연료비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다만 일반 가정에는 LNG 소매를 맡는 도시가스회사의 배관공사가 완료되면 대단지 아파트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유영걸 / 한국가스공사 제주기지운영사업단장>
"소매를 담당하는 지역의 배관공사 여건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공급하게 될텐데 예상하기로는 올해 11월 중하순부터는 공급이 가능하지 않을까..."
제주에도 막을 열게 된 천연가스 시대.
제주도는 오는 2029년까지 15만 8천세대에 LNG를 공급해 도시가스 보급률을 57%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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