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9시쯤 제주시 아라동의 아파트에서 이 아파트 주민이 흉기를 휘둘러 옆집 이웃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평소 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아라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복도 중간에 노란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고 현관문 앞 바닥에는 검붉게 변한 핏자국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제주시 아라동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69살 이 모씨가 이웃 주민 45살 한 모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 한 씨는 아파트 안 화단에서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피해자를 발견한 상인의 신고로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당시 목격자>
" 와보니까 (피해자가) 피 흘리고 있더라고. 그 전에 가해자가 뒷짐을 지고 여기로 올라가는 걸 봤거든요. 그래서 좀 이상하다 싶어서 가보니까 (피해자가) 다쳐가지고 가슴에 피 흘리고 있더라고."
경찰은 범행을 저지른 후 집 안에 숨어 있던 가해자 이 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피해자가 술에 취해 자신의 집 앞에서 행패를 부려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자는 옆집에 사는 피해자와 평소 소음 문제로 자주 갈등을 겪었으며 사건 당일에도 주민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던 중 피해자와 말다툼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가해자 이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