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하우스의 가온시기는 생육과 경영비에 직결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특히, 올해처럼 기상 상황이 안좋을 땐 더욱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데요. 서귀포 농업기술센터에서 감귤 나무 가지를 검사해 적절 가온시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서귀포시 한 감귤 하우습니다.
농가가 감귤 나무 마다 가지를 잘라 팩에 넣어둡니다.
나무 가지를 검사해 하우스 가온 적정 시기를 파악하는 꽃눈분화 검사를 위해섭니다.
<김진성 / 감귤하우스 농가>
"꽃눈이 나오는 시기를 정확히 알면 난방을 언제부터 하면 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검사)하는 겁니다."
이렇게 자른 가지는 약품처리를 한 뒤 변화를 지켜 봅니다.
열흘동안 가지에 꽃눈이 얼마나 나왔냐에 따라 감귤 하우스 가온 시기가 결정됩니다.
감귤 가지에 70% 이상 꽃눈이 생기면 당장 가온을 시작해도 좋습니다. 반대로 새순이 돋아나면 가온 시기를 늦춰야 합니다.
적정 시기를 파악하지 않고 가온을 시작하면 제때 꽃이 피지 않는 등 농사에 어려움이 생깁니다.
특히, 올해는 궂은 날씨 탓에 일조량이 평년보다 30시간 가량 부족해 가온 시기 결정에 신중해야 합니다.
<양정원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꽃눈분화 검사를 확실히 해서 꽃눈이 많이 폈을 때 가온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서귀포농업기술원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내년산 하우스 감귤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무료 꽃눈분화검사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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