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 출하가 시작됐지만
가격대가 지난해만 못합니다.
적절한 출하량 조절과
철저한 품질 관리가
가격 회복의 선결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감귤 선별장이 분주합니다.
규격보다 크기가 작거나 큰 감귤을
골라내는 상품만을 선별하는 작업을 하는 겁니다.
올해산 노지 감귤 출하가 시작됐지만
분위기는 썩 좋지 않습니다.
최근 3년 사이
가장 낮은 가격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주요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감귤 평균 가격은
5KG 당 7천 1백원.
지난해보다 20% 가량 떨어졌습니다.
특히, 검은점무늬병 등
피해과가 많이 발생하며
감귤 외관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대훈/ 위미농협유통사업소>
"올해는 9월 기상이 안 좋아서 감귤 하락세에 있는데 농가들이 자체적으로 부패과나 선별을 잡할면 감귤 가격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1일 첫 출하 이후
현재까지 서울 가락시장 등에
출하된 상품 감귤은 9천여 톤,
아직 올해 총 예상 출하량의
10%도 출하되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조생 감귤 출하가 시작되는 다음달 부터는
출하량이 급증할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적절한 출하량 조절도
중요합니다.
<현광철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감귤지도팀장>
"유통 상황을 잘 주시하면서 출하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농가들의 철저한 품질 관리가
떨어진 감귤 가격을 끌어 올리는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