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모두 3군데 즉 동부와 서부, 서귀포 경찰서에
각각 한 개씩, 모두 3곳에 유치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유치장 운영도 통합되면서
동부경찰서를 제외한 나머지 경찰서의 유치장은
사실상 빈공간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만약에 서부경찰서 범죄자를 감치하려면
동부서로 이송해야 합니다.
통합운영이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는 만들어놓고 쓰지않는
경찰의 비효율적인 공간활용을 어떻게 보십니까?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지역 경찰서는 모두 세군데
제주시 지역의 동부와 서부경찰서,
그리고 서귀포경찰서입니다.
이들 세군데 경찰서에서 범죄자를 감치하기 위해
유치장을 운영하는 경찰서는 동부경찰서만이
유일합니다.
지난 2006년,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유치장을 하나로 통합하면서
제주의 형사사건 피의자들은
모두 동부경찰서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용될 수 있는
최대 인원은 51명.
그런데 이같은 유치장의 광역 운영 이후 만들어진
제주 서부경찰서는 유치장을 만들어놓고
결국 빈공간으로 남겨두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당시 경찰서를 지으면서
3백여제곱미터가 넘는 공간을 유치장으로 만들었습니다.
넓은 유치장이 있어도 범죄자를 감치하려면
동부경찰서로 이송해야 합니다.
<김경임 기자>
"2007년 경찰서를 개서하면서
유치장이 만들어졌지만 한번도 제대로 사용된 적은 없습니다."
<경찰 관계자>
"유치장 만들었는데 광역유치장 해가지고 사용 안하는 걸로."
서귀포경찰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경찰서안에 유치장이 있지만
1시간 정도 걸리는 제주시까지 이송해야 합니다.
제주 지역의
인구 대비 범죄 발생비율은 매년 전국 1위.
지난해에만 1천700여 명,
한해 평균 2천 명이 넘는 인원이
유치장에 감치되고 있습니다.
유치장의 광역화 이후 10여 년이 지나면서
만들어 놓은 유치장을 지금처럼
빈공간으로 계속 남겨놓을지,
불합리한 운영 체계를 개선할지에 대한
경찰의 진지한 고민이 요구됩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