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이 강력히 추진중인 IB학교로
표선고등학교가 선정됐습니다.
외국 교육과정인데다 대입 전형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얼마나 많은 학교가 참여할지도 큰 관심사였는데요.
결국 한 학교만 신청하는데 그치면서 IB과정을 바라보는
학교의 시각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그런데 표선고등학교도 교육청에서 IB 도입을 주도했던
담당 장학관이 이 학교 교감으로 자리를 옮긴 후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학생들의 의지가
어느정도까지 반영됐는지도 의문입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이 IB 학교로
표선고등학교를 선정했습니다.
읍,면지역 일반고를 대상으로
IB학교 공개모집을 마감한 결과
표선고가 유일하게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표선고는 내년 3월 IB 사무국으로부터 최종 인증을 받으면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2천22학년도부터 IB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됩니다.
하지만 IB학교 선정 과정까지는 기대이하입니다.
읍,면지역 일반고로 대상을 제한한데다
교원단체는 교육당국이 일방적으로 IB 도입을 추진한다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IB 학교 공모에 얼마나 많은 학교가 참여할 지
제주교육당국도 그동안 말을 아껴왔습니다.
<강순문 /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
"IB가 미래 사회에 대비하는 교육활동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써
작동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는 겁니다."
공모 결과 10군데 고등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표선고만 신청했습니다.
더욱이 이 학교 교감이 제주도교육청에서 IB도입을
담당했던 장학관으로 선정에 앞서 단행된 인사에서
표선고로 자리를 옮겼고
IB학교로 선정됐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신청 과정에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제대로
담아냈느냐도 의문입니다.
학교측은 고등학교 총동문회와
학교운영위원회,지역 초,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3그룹으로 나눠 IB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동문회와 표선고 학부모 등이 IB 신청에 대한
입장 표명을 유보했지만 학교측은 지역 초,중학교 학부모들이
찬성 입장을 보였다며 IB 공개 모집에 나섰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학교 선정이 마무리되면서
제주최초의 IB교육과정 도입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