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된 '똑똑한 쓰레기통'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19.11.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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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내 곳곳에 설치된
스마트 쓰레기통을 보신 적 있으십니까?

일반 쓰레기통과 달리
일정 용량이 되면 쓰레기를 압축하는
똑똑한 쓰레기통인데요.

하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제주 시청.
인도 한 쪽에 네모난 쓰레기통이 놓여있습니다.
태양광으로 전기를 만들어
쓰레기를 압축하는 이른바 '스마트 쓰레기통' 입니다.

쓰레기 양을 나타내는 센서등도 있어
넘치기 전에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한 대당 5백만원에 이르는 비싼 쓰레기통이지만
관리는 엉망입니다.

입구가 좁아 넣지 못한 쓰레기는 주변에 나뒹굴고
태양광 패널에는 이물질이 잔뜩 묻어 있어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잠겨 있어야 할 문도 살짝 잡아당기자
쉽게 열려버립니다.

<김주연 / 제주여고 3학년>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놔야 하는데 아무 데나 버리는 게 안타까워요."

<김상진 /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보면서 전기 관련된 물건인 줄만 알고. 쓰레기통이라고 생각은 못 했어요."

쓰레기통이 아예 고장난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센서등에는
쓰레기가 반도 차지 않았다고 표시되고 있지만
투입구에 간신히 넣어둔 쓰레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를 직접 열어봤습니다.
열쇠로 잠긴 문을 열자 쓰레기들이 쏟아져나옵니다.
기계가 고장나 압축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겁니다.

<주민센터 관계자>
"어떨 때는 잘 되다가 어떨 때는 멈춰있는 경우도 있고.
저희가 안에 (비닐 갈고 하는) 관리는 하는데.
인력 문제도 있고 해서 (쓰레기통을) 매일 닦지는 못해요."

<김경임 기자>
"대부분의 스마트 쓰레기통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시가 중심 시가지 곳곳에 설치한
스마트 쓰레기통은 모두 8대.

하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서
일반 쓰레기통과 별반 다르지 않아
'똑똑한 쓰레기통'이 아닌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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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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