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한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파란만장했던 삶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특히 제주와의 인연도
각별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떤 인연일까요?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부친은
제주시 애월읍 하귀 출신으로
제4대 제주도지사를 지낸 김용하 전지삽니다.
김용하 전 지사가 한국전쟁 당시 납북되면서
김 전 회장은 어려운 유년기를 보냈지만,
세일즈 맨으로 크게 성장하고 이후
기업인으로서도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김 회장은 대구에서 태어났지만,
자신을 제주도 사람이라고 할 만큼
제주와의 인연을 각별히 여겼습니다.
기업인으로 성공한 이후에도 김 전 회장의
제주 사랑은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1983년, 그의 부친을 기리기 위해
제주시에 우당도서관을 지어 기증했습니다.
부친의 호를 따서 우당도서관이라는 이름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1997년 제주역사정립을 위한 기금 10억 원,
1983년 제주종합운동장 건립 당시에도 20여 억원을 쾌척하는 등
여러 사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갔습니다.
대우그룹 해체 이후
말년에 글로벌 청년 사업가 프로그램에 주력해온 김 회장은
제주청년들의 지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제주대학교와 제주국제대학교 학생들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제주청년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직접 제주를 찾아 머리를 맞대기도 했습니다.
제주대학교를 찾아 고향 후배들에게
세계와의 경쟁을 주제로 자신감을 불어넣었던 강연도
새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