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서귀포시에서 폐업하는 음식점들이
늘고 있습니다.
1차산업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이러한 상황이 음식점 등의 경영악화로 이어져
폐업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귀포시에 위치한
식당 상가가 밀집한 한 거리입니다.
점심시간이지만
식사를 하러 오는 손님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상인들은 경기가 나빠져
손님들의 발길이 끊겼다고 말합니다.
<고명순 / 식당 운영>
"다 그럴걸. (손님이) 반도 더 줄었어.
올해는 집 짓는 곳도 없지 가게는 많지 집세는 비싸지."
인근 식당은 텅비었거나
식탁과 의자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500m 남짓한 거리 곳곳에서
임대 현수막이 붙어있는
폐업한 식당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허은진 기자>
"전반적인 경기침체 현상으로
서귀포시의 폐업하는 식당과 카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일반음식점 150여 곳이 폐업했는데
지난해 260여 곳까지 늘더니
올해는 320곳으로 증가했습니다.
올들어 새로 문을 연 식당이
482곳임을 감안하면
식당 3곳이 문을 여는 동안
2곳이 문을 닫은 꼴입니다.
시내뿐 아니라 읍면지역 곳곳에 생겨났던
카페 등의 휴게음식점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2015년 75곳이 폐업하더니
2017년에는 100곳이 넘었고
올해는 136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동종업계간 경쟁뿐 아니라
1차산업 가격 하락 등의 경기침체가 겹치며
자영업자들이 폐업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임동하 / 000 공인중개사무소 실장>
"전체적으로 경기가 침체되어 있고
식당들이 많아지다 보니까 경쟁 때문에
그런 것도 있고요.
임대료나 권리금 비용 부분에서 부담이 많이 되니까..."
1차산업 악화와 인구유입 정체 등으로
지역경기 회복은 당분간 더딜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