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 바다로 하수 '콸콸'…행정 '뒷짐'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9.12.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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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방류관을 통해
각종 음식물쓰레기와 하수가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수년째 이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지만
행정은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도두동 해안가 입니다.
방파제 주변 해상에 쓰레기와
오폐수 찌꺼기들이 떠 있습니다.

누군가 버린게 아니라 바다와 연결된
하천 방류관에서 나온 것입니다.

<김용원 기자>
"보시는 것처럼 각종 음식물쓰레기와
생활하수가 그대로 바다에 흘러가고 있습니다."

도두동 해녀들이 지난 8월 촬영한
방류관 인근 해상 사진에는
전복 껍데기만 보일 뿐,
이미 물질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환경이 나빠졌습니다.

<김형미 / 도두동 해녀>
"하수구 썩은 냄새라고 해야 하나?
예전에는 삼발이에도 전복도 붙어 있고
간간이 보였었는데 이제는 보말도 안 붙을 정도.
이 아래는 거의 조업을 못한다고 봐야죠."

해녀들은 공항 인근에 있는
하천 방류관으로 하수가 유입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심한 악취가 나는 하수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2년 전 민원을 제기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자
현장을 찾은 상하수도본부
관계자에게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양순옥 / 도두해녀회장>
"너무 화가 나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제는 안되겠다.
20년 동안 우리가 이 물을 먹으면서 작업해서 그만큼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혜택을 받아야 되겠다는 생각에서.."

이 방류관은 90년대 매설된
우수, 오수 합류관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구역은 여태까지
분리 공사 구역에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양희근 / 상하수도본부 하수시설과장>
"개인에서 오수관을 연결해서 하수가 흘러나오는 건데
노형 2공구 공사가 내년 까지 마무리됩니다.
오수관을 분리하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수 방류와 그 피해를
지속적으로 호소하고 있지만,
행정에서는 뒷짐만 지면서
주민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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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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