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결산] (대담)제주관광 내실은 아직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19.12.24 11:27
영상닫기
2019년 결산뉴스,
관광분야 이슈,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취재기자 나와 있습니다.


Q. 변미루 기자. 앞서 리포트에서도 나왔지만,
관광객 1천 500만 시대, 어떤 의미입니까?

A. 네. 하루 4만 1천 명이 꾸준히 제주를 찾은 건데요.
양적으로 중국의 사드 보복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의미입니다.
통계를 보시면, 제주 관광객 수는
중국인들이 몰려오던 3년 전
1천 580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사드 이후 계속 떨어지다가,
이번에 다시 전환하게 됐습니다.

동시에 제주공항 이용객도
사상 처음으로 연간 3000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전국 14개 공항 가운데 최초입니다.
중국인 관광 수요가 회복되면서
국제선 이용객이 늘었고,
여기에 또 일본 불매 운동의
여파로 국내선 이용객이 증가한 것도 한몫 했습니다.


Q. 그렇군요. 반일 불매운동이
벌써 반년이 지났죠?
제주관광에도 영향이 적지 않았다고요?

A. 네. 지난 7월이죠.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반일 불매운동이
학산되면서 제주도가 일본 대체 여행지로 급부상했습니다.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일본 여행을 취소한 사람들 가운데
가장 많은 31%가 제주로 목적지를
바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렇다고 좋은 점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원래 제주도민 사이에서도
일본은 꾸준히 인기 있는 여행지였는데요.
아무래도 일본으로 나가는 사람이 없다보니
관광상품과 전세기가 끊기면서
여행업계가 타격을 받았습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하늘길도 단절됐는데요.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노선이
줄줄이 끊기면서 6개였던 직항 노선은
현재 2개만 남았습니다.
언젠가 대외적인 상황이 나아지더라도,
전처럼 교류가 이뤄지기까진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Q. 네. 어쨌든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늘면서 벌어들인 수입도 많아졌다고요?

A. 그렇습니다. 관광수입을 보시면,
계속해서 늘어나 지난해는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도 이런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인데요.
아무래도 단체보다 체류기간이 길고
돈도 더 쓰는, 개별관광객이 많아졌기 때문에,
이런 추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번 돈이 어디로 가느냐,
대부분 면세점과 카지노업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도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음식이나
숙박업, 운수업 같은 분야는
오히려 매출이 감소하면서 양극화되는 모습입니다.
또 수입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역외유출 규모가 해마다 3천억 원이 넘고 있어서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Q. 그렇군요. 관광산업 성장의 효과가
제주사회 전체에 고르게 퍼져야 할 텐데요.
그런데 이런 와중에 제주관광의 컨트롤타워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요?

A. 그렇습니다. 바로 제주관광공사 이야긴데요.
지난해 간부 횡령 사건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는데,
올해는 면세점이 문제가 됐습니다.

서귀포시 신화역사공원에 위치한
외국인 전용 시내면세점을 철수하기로 한 건데요.
대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해마다 40억 넘는 적자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게 쌓이면서 공사의 존폐까지 위협하게 되자 결국 손을 뗐는데,
그동안 밑 빠진 독에 세금만 쏟아 부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공사 운영비로 50억,
그러니까 올해보다 2배 더 많은 지원금을 챙겨가면서
눈총을 받았는데요.
앞으로 어떤 새로운 수익사업을 통해,
세금에만 의존하지 않고 재정 자립을 해나갈지,
내년에는 정말 보여줘야 하지 않겠냐,
이런 우려 섞인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Q.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