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결산] (대담)고유정 사건 '충격'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19.12.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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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앵커>
올 한해 제주사회에는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았습니다.
취재기자와 사회분야의 이슈들을 되짚어보겠습니다.

문수희 기자, 이른바 전남편 살인사건...
왜소한 체구의 여성이 잔인하게 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하고 ...
이후 수사과정에서 계획범행의 정황이 드러났지만,
여전히 고유정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죠?

<문수희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고유정에 대한
전남편 살인사건 재판이 진행 중 인데요 .
고유정은 법정에서 결혼생활 중 전남편의
변태적인 성향까지 언급을 하면서
성폭행에 대항한 우발적 살인이었음을
재판부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오유진 앵커>
비슷한 시기에 장기미제 사건인
보육교사 살인사건 재판도 있었습니다.
10년 만에 법정에 세운 용의자가 결국 무죄를 받았죠?
경찰이 당시에 T/F팀도 꾸리고
꽤 많은 노력을 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문수희 기자>
그렇습니다. TF팀 뿐 아니라 피해
여성의 정확한 사망 시간을 밝히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동물 사체를 이용한 실험도 벌였고요.
증거 수집을 위해 굉장한 공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법정에서 증거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핵심 증거인 미세섬유에 대해서
재판부가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라고
판단해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오유진 앵커>
핵심증거 확보...가장 중요한 것 인데 ...
장기 미제 사건이나 고유정 사건에선
수사기관에 아쉬운 점도 상당했죠?

<문수희 기자>
네. 올해는 특히, 이 일련의 사건들로
제주 경찰과 검찰의 수사력에 대해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던 한해였습니다.

장기미제 사건도 결과적으로 제대로 된 범행의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서
체면만 구긴 꼴이 됐는데, 고유정 사건도 마찬가집니다.

살인사건의 핵심 증거인 시신은
현재까지 일부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초동수사 당시 고유정의 함정에 빠져
수일을 보내는가 하면, 현장 보존과 CCTV 등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부실수사 논란은 일파만파로 퍼져
급기야 국민들은 수사를 맡았던
경찰관들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기도 했습니다.
이례적으로 경찰청 자체 감사까지 실시되면서
도민의 신뢰를 잃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오유진 앵커>
네. 비난을 받은 만큼 부족한 부분에서
보완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문 기자, 최근에는 해상에서 어선 사고가 잇따르기도 했죠.

<문수희 기자>
참, 올해 11월은 어선사고로 얼룩진 한해였는데요.
지난달 19일과 25일 불과 일주일 사이에
대성호와 창진호, 두 어선의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모두 6명이 목숨을 잃고 10명이 실종됐습니다.


<오유진 앵커>
두 사고 모두 원거리 조업을 나갔다
발생한 사고로 기억하는데요 .

<문수희 기자>
맞습니다. 창진호 사고의 경우 통발을 끌어 올리다가
큰 너울성 파도를 맞고 배가 뒤집혔는데요.
당시 사고 해역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된 상태였는데 조업을 이어가다 사고가 난 겁니다.
기상 악화로 조업을 중단하면 어획량 확보는 커녕
유류비도 건지지 못하니까
생업을 위해 작업을 하는 어업인들의 고충은
이해가 가지만 특히 겨울 바다는
기상이 급격히 변하는 경우가 많고,
사고가 나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기상 특보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고
무리한 운항과 작업은 어업인 스스로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유진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문수희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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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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