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교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가운데
제주지역 교인은 646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가 이들 가운데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는 36명에 대해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코로나 소식, 먼저 조승원 기자입니다.
선교센터라고 적힌 문이 굳게 닫혔고 알림문만 붙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회 금지를 명령한 것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곳은 신천지 교회 시설이었습니다.
<주변 상인 싱크>
"신천지라고 하더라고요. 이번에 알았어요. 재계약만 했는데 신천지도 아니고 신세계라는 이름으로 했고 점잖은 사람들인데 어디 교회인줄만 알았죠. "
그동안 폐쇄적인 성격 탓에
외부로 알려지지 않았던 신천지 교회가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제공받은
도내 신천지 교인은 646명.
이 가운데 남성은 221명, 여성은 425명으로
주소지는 제주시가 580여 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제주도는 이들 교인을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전화로 문진한 결과
전화가 연결된 603명 가운데 36명에게서
기침이나 발열 같은 의심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이 검체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코로나 집단 감염지인
대구나 경북을 방문한 교인도 2명이 확인됐는데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증상이 없던 교인에 대해서는
앞으로 2주 동안 하루 두 차례 전화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싱크 : 배종면/ 제주특별자치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아직은 음성이고 증상이 없다면 역학조사를 해서 강제적으로 할 수가 없습니다. 법적으로. 따라서 이들에 대해서는 자발적으로
자가격리 등을 유도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싱크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의도적으로 전화를 안받는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추가 연락을 하고 있고, 끝까지 안 되는 경우 중대본과 협조해 소재 파악에 나서겠습니다."
제주도는 문진이나 검사 과정에
신천지 교인들이 협조적이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다른지역에서 나타난 폐쇄적인 특성을 고려하면
완전히 신뢰할 수 있겠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인터뷰 : 강만관/제주특별자치도 정책기획관>
"(교인들의 거짓말을) 배제는 할 수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응답률이 좋은 편입니다. 대답하는 것도 협조적으로 고분고분하고…"
한편 제주도는
이번에 제공된 신천지 교인이 전부가 아닐 것으로 보고
추가 명단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