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끊기고 수출 뚝…수산업계 '비상'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0.03.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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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제주 수산물의 해외 수출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소라 수출은 한 달 넘게 중단됐고, 광어 역시 판로가 잇따라 막히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녀들의 주요 수입원 가운데 하나인 제주산 소라의 수출길이 끊겼습니다.

지난달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전체 생산량의 70%를 가져가는 일본이 수입을 일시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공식적인 수출 규제는 아니지만, 소비 위축과 운송, 방역 등 복합적인 문제로 현지에서 수입을 꺼리고 있는 겁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한 달간 180톤이던 수출 규모는 올해 바닥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는 6월부터 소라 채취 금지를 앞두고 지금쯤 물질이 한창이여야 할 해녀들도 한 달 반이 넘도록 제대로 된 작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양순옥 / 도두해녀회장>
"2월부터는 전혀 아예 그냥, 전 어촌계에 다 중단시켜서. 벌써 3월 중순에 접어들고, 이렇게 하다 보면 올해는 소라를 못할 것 같은데요."

제주를 대표하는 수산물인 광어도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수출국인 일본으로 들어가는 물량이 이달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일 양국이 서로 입국까지 금지하면서 판로가 불확실해졌습니다.

새로운 수출 시장인 미국도 현지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고 항공편 운항이 불안정해지면서, 수입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용옥 / ○○광어 주식회사 대표>
"우리가 시애틀 같은 경우는 정말 어렵게 (판로를) 뚫었거든요. 그쪽 상황이 (코로나19 때문에) 안 좋다 보니까 받기가 저쪽에서도 부담스러우니까 당분간 쉬는 상황이죠. 작년 동기 대비 60~70%
수준인 것 같아요."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수출국 동향 파악에 나서는 한편 최대 판로인 일본의 대응에 따라 수산업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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