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마다 잿빛 해안가…원인불명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0.03.11 16:22
영상닫기
제주의 관광 명소 가운데 하나인 조천읍 닭머르 해안가 주변 돌들과 식물에 회색 가루들이 내려앉아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제주 동북부 해안가에 이런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의 관광 명소 가운데 하나인 조천읍 닭머르 해안가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해안가 곳곳이 회색빛을 띠고 있습니다.

<관광객>
"저 부분만 특별히 다르긴 하네요."

<관광객>
"원래는 안 그랬을 거 아니에요. 보기는 안 좋죠."

거센 파도가 치는 해안가 주변 식물과 돌들은 잿빛으로 변해버렸고, 손으로 문지르자 회색 가루가 묻어나옵니다.

<제보자>
"사진 찍고 올라오는데 보니까 왼쪽에 보니까 누가 시멘트 가루 뿌려놓은 것처럼 뿌옇게 돼 가지고 돌도 그렇고 풀도 그래서 이상하게 여겨가지고. "

2017년부터 신흥과 대섬 등 제주 동북부 해안가에 이유를 알 수 없는 변색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겨울마다 관련 민원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이유를 알 수 없어 읍사무소에서는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거센 파도로 만들어진 바다 거품이 말라붙은 거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특정 지역에만 나타나다보니 일반적인 자연현상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읍사무소 관계자>
"파도가 이렇게 치면 물방울에 먼지가 같이 쌓여서 오면서 저쪽(바위)을 덮치면서. (먼지와 염분이) 말라서 되는 현상이라고 하는데. 저희들도 이 쪽 부분만 이렇게 (변색)되니까."

해당 물질을 채취해 검사도 했지만 별다른 오염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현근탁 /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
"지금 원인은 구체적으로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밝혀지지가 않았고요. 회색을 띠고 있는 물질에 대해서 유해한지 안 한 지를 중금속이라던가 이런 (오염물질) 검사를 했습니다. 중금속은 거의 불검출로 나타났고."

제주 해안가에 기이한 변색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기자사진
김경임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