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취업 준비생들도 덩달아 울상입니다.
사상 유레없는 경제 위기로 기업들이 채용을 축소하거나 미루고 있고 예정됐던 공무원 시험들도 줄줄이 연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각종 자격 시험들도 무기한 연기되면서 취업 준비생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대학교 도서관입니다. 개강이 연기됐지만 여전히 학생들은 수업과 취업 준비로 도서관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들려오는 소식은 암울합니다.
경기 침체로 대다수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축소하거나 미루면서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업체가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의 기업이 경영 위기로 채용 계획이 없거나 채용 인원을 지난해보다 줄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에 제주도와 공기업들도 코로나사태로 예정됐던 공채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이중환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
"공무원 시험과 관련해서 4월 4일 시행 예정됐던 2020년도 제주도 제2회 경력경쟁임용 및 지역인재 선발시험을 5월 이후로 잠정 연기합니다."
특히 각종 자격증 시험 일정도 줄줄이 연기되는 등 취업 준비생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박재현 / 제주대 3학년>
"공무원 시험 연기돼서 소방직 준비하는데 연기됐다고 하더라고요. 준비한 것이 있어서 빨리 보고 끝내고 싶은데..."
더욱이 코로나19가 세계적인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상당수 기업들이 하반기에도 채용 계획을 보수적으로 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공포가 덮쳐 고용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취업준비생들이 어느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