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열흘간 제주 체류 …무증상 입도객 어쩌나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0.03.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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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다녀간 구로구콜센터 확진자 2명에 앞서 지난 1일부터 열흘간 머물렀던 대구 시민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는 무증상 상태에서 큰 전파 가능성은 없을 거라는 입장인데요. 문제는 감염후 무증상 상태로 제주에 입도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이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을 곳곳에서 방역작업이 한창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이 지역 호텔과 식당은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대구에서 온 확진자가 이곳에 머무르며 생활한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지난 9일 가족이 대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10일 대구에 돌아가 검사를 했는데 음성이 나왔고 11일 재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확진자가 제주에 머문 동안 접촉했던 지인 B씨는 지난 11일부터 콧물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양경준 / 남원읍 위미리장>
"저희들도 당황스러운데 철저하게 방역을 해서 다시 발생이 안 되도록 사전에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해당 확진자가 무증상인 상태지만 증상발현일을 9일로 잡고 하루 전날인 8일부터의 동선을 공개했습니다.

<배종면 /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감염을 시킬 수 있는 상황이었느냐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고민스럽고 역학조사를 한다면 어느 시점부터 시작할 것인가 이것도 고민이었습니다. 그 시점을 본인이 검사 후 양성이 나온 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것보다 가족 중에 양성이 나온 시점까지 당겨서 그로부터 하루 전날인 8일부터 한 것입니다."

우선 지난 1일 제주로 온 이 확진자는 남원읍 위미리 호텔에 체크인을 한 후 열흘간 계속 이곳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일에는 호텔 인근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한후 호텔로 돌아왔고 9일에도 근처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한후 호텔로 왔다가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식당으로 이동해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다음날인 10일 오전에는 호텔 체크아웃을 한 후 콜택시를 이용해 공항에 도착했고 오후 2시 25분 비행기로 대구에 돌아갔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식당 직원과 손님, 택시운전기사 등 18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제주도는 해당 환자가 제주에 오기 전 대구에서 감염이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주를 다녀간 구로구콜센터 확진자 2명에 이어 감염후 무증상 상태로 입도했다 검사를 통해 알게된 사례입니다.

무증상 상태에서 전파 가능성은 크지 않다지만, 이같은 사례가 계속 늘어날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특별자치도지사>
"제주도에 다녀간 분들이 그와 관련해서 확진, 밀착 접촉자가 발생하는지에 대해 매우 긴장한 상태에서 파악되는 즉시 저희들이 역학조사를 해서..."

제주도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도민들 가운데 증상이 있거나 제주에 체류중인 대구경북 방문자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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