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대학들도 오늘(16일)부터 개강했지만 캠퍼스는 썰렁합니다.
코로나 19 감염 우려가 계속되자 이달 말까지 등교하지 않고 온라인 강의 등을 활용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재택수업이 곤란한 실험과 실기 과목 등은 이후 보강 수업이 예정되고 갑작스런 접속자 증가로 온라인 강의가 먹통이 되는 등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집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대학교 캠퍼스입니다.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의 웃음 소리가 넘치며 활기찬 모습은 사라지고 정적만이 감돕니다.
간혹 마스크를 낀 대학생이 띄엄띄엄 눈에 띕니다. 대학측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이달 말까지 등교 없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수업으로 대체했기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강의실 대신 집이나 학과방 등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습니다.
<이현 / 제주대 4학년>
"원래 학교를 나오지 않아도 되는데 학교 근로때문에 나왔는데 애들도 아무도 없고 이런 분위기는 4년 다니면서도 처음 겪어보는 것 같아요."
대학측은 이를 위해 2천4백여개 강의에 대해 원격수업과 실시간 화상 강의 등이 가능하도록 서버 증설과 같은 시설 구축에 나서며 원할한 비대면 강의가 진행되도록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경희 / 제주대 정보통신담당관>
"(비대면 수업을 위해) 동영상 강의와 과제 등록, 교환 강의, 실시간 화상 강의 등 5가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에 따른 혼란은 여전합니다.
온라인 강의 방식이 교수와 학생 모두에게 익숙하지 않은데다 한꺼번에 많은 학생이 동시 접속해 학교서버가 일시적으로 다운되는 사태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또 실험과 실기 과목 등이 필요한 공과대학 등은 재택 수업이 곤란해 사실상 보강 수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학교를 방문하더라도 동아리나 학과방 실내에선 3명 이상 모임을 금지시키는 등 봄기운이 무색할 만큼 대학 캠퍼스는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