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해안가 곳곳에 설치된 각종 시설물들이 제대로 관리가 안되고 있습니다. 데크가 부숴지고 녹이슨 채 방치되면서 보는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안전 사고의 위험도 낳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서귀포시 성산읍의 광치기 해변입니다.
제주 올레1코스의 주요 포인트이기도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솝니다.
그런데 해안가에 설치된 목재데크는 태풍이 한차례 지나간 듯 시설이 엉망입니다. 난간은 이가 빠진 듯 군데군데 떨어져 나갔고, 천정을 이룬 구조물도 녹이 심하게 슬었습니다.
데크 주변은 난간에서 떨어져 나온 폐목재들이 그대로 쌓여 너저분 합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임시 안전펜스 조차 설치되지 않아 사고 위험성도 낳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
"데크를 둘러싼 나무 펜스 대부분이 빠져 버렸고 남아있는 펜스도 보시는 것처럼 부러진 상태 입니다."
시설물 주변을 지나가는 이들은 저절로 눈살이 찌푸려 집니다.
<김양현 / 제주시 영평동>
"제대로 관리가 안 되고 있구나 (싶어서) 아쉬웠고요. 깨끗하게 관리가 된다면 여기는 올레길이니까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아요."
또 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구좌읍 해안가를 따라 길게 설치된 철제 펜스. 원래 색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이 심하게 슬고 곳곳이 부식됐습니다.
<손영미 / 서울특별시 강북구>
"이런거 보면 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죠. 이쁜 곳은 잘 되어 있는데 이 곳은 사람들이 걷는 곳은 아니잖아요. 차가 다니느 곳이라 그런지 관리가 잘 안 되는 거 같아요."
이렇게 해안가 시설물이 파손돼도 예산 집행 문제 등으로 복구까진 상당한 기간이 소요됩니다.
<제주도 관계자>
"1년 단위로 예산이 쓰이잖아요. 연초에 예산이 나오면 실시(설계용역) 그런 것과 현장 다니면서 본 것 모아서 1월에 들어오면 6월까지 공사가 마무리 되거든요."
해안가 곳곳에 설치된 시설물이 제대로 관리가 안되면서 흉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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