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 착한 임대인 운동 급속 확산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0.03.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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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자며 시작된 착한 임대인 운동이 공공기관을 비롯해 민간까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성산읍마을회가 상가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고 제주 칠성로 상가 건물주들도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도의회에서는 공유재산 내 상가 임대료 감면을 위한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엔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적였던 성산일출봉 진입로 주변 상가입니다.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한산하기만 합니다. 주차장도 빈자리가 많고 일부 점포들은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성산읍마을회가 회의를 거쳐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김석보 / 서귀포시 성산리장>
"코로나19 때문에 요즘 성산일출봉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줄어들어서 다들 어려운데 임대료를 낮춰주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저희 마을에서도 이런 임대료 낮춰주는데 동참하려고..."

마을회는 마을 소유의 상가 임대료를 우선 4개월간 매달 25%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으로 임차인들은 적게는 45만원에서 많게는 3천 4백만 원까지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현무광 / 임차 상인>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예요. 지난 2월부터 직접적인 충격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이렇게 임대료를 인하해주셔서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주로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에서 참여하던 착한 임대인 운동이 민간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제주칠성로상점가진흥조합에서도 10개 점포의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건물주들은 임대료를 10% 인하하거나 이미 받은 임대료의 50%를 반환해주며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지원했습니다.

이와 함께 제주도의회 송영훈 의원과 강성민 의원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송영훈 /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공유재산 임대료의 50%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감면할 수 있도록 하는 단서조항을 달았습니다. 만약 이 조례가 4월 임시회에서 통과되면 제주시 지하상가와 한림 중앙상가 418개소에 5억 원의 임대료가 감면이 될 것으로..."

한편 제주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해 건물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인을 대상으로 지방세 등을 감면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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