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는 상황속에 봄꽃이 만개하고 있습니다. 벚꽃 축제는 일찌감치 취소가 됐지만, 꽃구경에 나서는 시민들이 몰리지 않을까 우려가 큰데요.
특히, 다른 지역에서 꽃나들이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는 사례도 나오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연분홍 벚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습니다. 길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여 화려한 꽃터널을 이룹니다. 외출을 삼가던 시민들은 따뜻한 봄볕을 만끽하기 위해 오랜만에 거리를 찾았습니다.
<김혜영 / 제주시 도남동>
"코로나 때문에 계속 집에 있어서 애들도 답답해하고 저도 답답해서 나들이 나왔어요."
올해 벚꽃축제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두 취소됐지만, 벚꽃 시즌을 맞아 사람들이 몰리지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지난해 축제기간 3일동안 전농로를 찾은 사람은 25만명. 올해는 70% 이상 방문객이 급감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방역에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차무관 / 제주시 삼도1동 주민자치팀장>
"주민센터 앞에 소독 부스를 설치해서 오가는 분들이 손 소독도 하고 발열 체크도 하면서 혹시 이상이 있는 분들은 보건소에 갈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 있고요."
실제 지난주 봄꽃 명소인 전남 구례군 산수유을 찾았던 관광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다른지역에서 우려했던 일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경남 진해에서는 아예 보행로를 차단하는 대책까지 내놨습니다. 삼도동주민센터는 벚꽃 거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마스크쓰기와 일정 거리두기 약속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다른 벚꽃명소인 제주대학교는 많은 방문객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음달 5일까지 외부인들의 캠퍼스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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