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으로 위기에 처한 저비용항공사들이 활로 찾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제선이 거의 끊기면서 국내선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제주노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항공업계가 제주노선 항공기 운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경영난이 심각해지면서 국내선에서 활로 찾기에 나선 겁니다.
제주는 다른 지역보다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느려 관광객 수요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업계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먼저 에어서울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평일 정기편 항공기 운항을 재개해 기존 주 4편에서 32편으로 증편했습니다. 최근 주말 탑승률이 91%까지 오른 데 따른 조칩니다.
에어부산도 제주-부산 노선을 매일 왕복 3회에서 5회로, 제주-김포 노선도 2회에서 3회로 각각 늘렸습니다.
티웨이항공과 진에어도 이 같은 흐름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실제 제주공항 항공기 이착륙 횟수는 지난 5일 기준 253편으로, 한 달 전보다 40편 이상 늘었습니다.
<최홍식 / 에어서울 제주지점장>
"다른 항공사도 마찬가지겠지만, 국제선은 전혀 운항을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안심지역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국내선을 시작으로 점차 정상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운항 횟수나 관광객 수 모두 아직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어 관광시장 회복세로 보긴 이릅니다. 또 정부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 만큼 관광객 유입에 대한 우려스러운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양창광 / 제주시 연동>
"감염자가 자꾸 늘어나니까, 조금은 우리가 자제해야 하지 않겠나 걱정이 돼요. (관광객이) 들어오는 게 불안해요."
한편 저비용항공사들이 제주노선 확대와 동시에 항공권 최저가 판매를 시작하면서 출혈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