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선생님 화면에서 만나요"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0.04.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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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현실이 된 가운데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오늘 먼저 '온라인 개학'을 했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은 당초 예정보다 38일이나 늦게 온라인으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고등학교 3학년 교실입니다. 텅빈 교실에서 헤드폰을 낀 선생님이 모니터를 보며 제자들에게 인사를 건냅니다.

<오영호 / 제주일고 3학년 부장>
"고3이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도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지금 온라인 개학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온라인 개학 첫날,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부터 원격 수업이 시작됐습니다. 온라인 개학이지만 50분 수업에 10분 휴식이 주어지는 실제 수업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교사와 학생이 화상으로 수업하는 '실시간 쌍방향형' 방식이 이뤄지는 교실은 많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EBS 콘텐츠나 교사가 직접 녹화한 동영상을 보거나 독후감 등 과제를 내주는 '과제 수행형' 등이 주를 이뤘습니다.

특히 사전 연습을 통해 큰 무리 없이 온라인 개학식을 마쳤지만 일부 교실에선 접속 오류 등이 발생하며 차질도 빚어졌습니다.

<오영호 / 제주일고 3학년 부장>
"웹캠이나 인터넷 환경, 그리고 마이크 부분도 편차가 조금 있더라고요. 긴장되는 점도 있었지만 아이들의 높은 참여도로 인해서 막중한 책임감도 느꼈습니다."

사상 첫 온라인 개학 환경이 학생들에게도 낯설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가정에서 컴퓨터 등을 통해 영상을 시청하면서 조금씩 온라인 개학에 적응하려는 모습이었습니다.

<송민기 / 제주중앙중 3학년>
"학교에서는 조용히 공분만 해야하는데 집에서는 먹을 것도 먹을 수 있어 좋아요. 과학수업을 받았는데 선생님께 바로 물어볼 수 없어서 불편해요."

중학교·고등학생 3학년에 이어 일주일 뒤에는 중학교 1,2학년과 초등학교 고학년이 그리고 오는 20일에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포함해 모든 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맞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달 초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었다고 판단되면, 원격수업과 등교 수업을 조금씩 병행할 방침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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