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제주마…봄 맞아 '격리 해제'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0.04.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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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가 한라산 중턱에 방목됐습니다.

추위가 다시 찾아오는 10월말까지 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는 제주마를 볼 수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라산 5.16 도로 인근 제주 마 방목지입니다.

겨우내 비어있던 초원에 제주마가 돌아왔습니다. 말들은 초원 위에 누워 내리쬐는 햇살을 한껏 즐겨봅니다.

한가로이 풀을 뜯으며 제주의 영주십경 가운데 하나인 '고수목마'를 재현합니다.

코로나 19로 나들이가 쉽지 않은 관광객들에게는 더 없는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박규현, 이신영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말들이 되게 클 줄 알았는데 작고 다리도 짧고 해서. 귀엽기도 하고 신기했어요."

<박규현, 이신영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저는 말이랑 까마귀랑 같이 있는 모습이 너무 재미었어요. 원래 까마귀랑 말이랑 같이 있는 게 잘 상상이 안 되잖아요."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는 다른 말에 비해 몸집은 작지만 온순하고 질병에도 강합니다.

지난 겨울 추위를 피해 고도가 낮은 축산진흥원에서 지내다가 봄이 찾아오면서 다시 방목된 겁니다.

<신광윤 / 제주축산진흥원 마필연구팀장>
"겨울철에는 질병에 취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대가 낮은 축산진흥원 내로 다시 이동 조치해서 특별관리하고 있고. 그리고 내년 초지 관리 차원에서 이동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방목지로 보내진 말은 모두 131마리.

제주마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만큼 가을까지 이 곳에서 교배를 통해 망아지를 생산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 생산된 망아지는 11월쯤 공개 경매를 통해 희망 농가에 팔릴 예정입니다.

철저하고 체계적인 혈통 관리를 위해 도로를 경계로 두 그룹으로 나눠 방목됩니다.

겨우내 좁은 곳에 갇혀있던 말들이 한라산 중턱 초원으로 돌아오면서 코로나 19로 아직까지 꽁꽁 얼어있는 제주사회에도 하루빨리 봄날씨가 찾아오길 기대해봅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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