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농협에 무슨일? …인사 논란 '시끌'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0.04.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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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림농협이 인사를 둘러싸고 노조와 조합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노조는 오늘(28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장으로부터 탄압을 받고 있다면서 농협중앙회 차원의 감사를 촉구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당 전적을 철회하고, 부당 노동행위를 중단하라!"

한림농협 노조가 현직 조합장으로부터 노동 탄압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노조 활동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보복 인사를 당했다는 겁니다.

노조위원장을 유통팀장에서 농기계 담당으로, 수산코너팀장을 주유원으로 보내는 등 조합원 3명에 대한 비상식적인 인사 처분으로 불이익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임기환 / 전국협동조합노조 제주본부장>
"적게는 17년, 많게는 30년을 한림농협에서 일해왔습니다. 가정의 생계뿐 아니라 모든 사회관계, 노동의 자아 실현 모두 한림농협에서 터를 잡고 일해온 분들입니다. 그런데 노동조합을 설립했다고 직장 생황을 송두리째 빼앗은 겁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나 전직을 금지한 근로기준법과, 반드시 당사자의 동의를 얻도록 한 농협 인사교류규정을 모두 위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조는 농협은 조합장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라고 비판하며, 인사 철회와 함께 농협중앙회 차원의 감사를 촉구했습니다.

<양남진 / 전국협동조합노조 한림농협지회장>
"지금처럼 비정상적인 운영, 원칙 없는 운영, 소수를 위한 개인적인 운영은 막아야 겠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문제가 해결되길 기대합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한림농협은 일부 규정 위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고의적인 노동 탄압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인사 과정에서 기존 관습에 따라 직원 동의를 받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공식 기구인 제주시농협인사업무협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내린 결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해당 조합장을 상대로 면담을 진행하고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노사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강력한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면서 갈등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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