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기상 전문가 양성 '시동'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0.05.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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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길목인 제주는 다양한 기상 연구기관이 있지만 정작 도내 대학에는 기상 관련학과가 없습니다.

전문 인력 양성에 한계를 보여왔는데요.

제주대와 기상청이 협약을 맺고 연구 인력을 공동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13년 서귀포 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립기상과학원입니다.

기상청 산하 기관으로 석,박사급 전문가들이 국내,외 기상재해 예방과 지구환경 보존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중입니다.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정책에 따라 제주에는 국립기상과학원 외에도 국가태풍센터 등 국책기관과 연구시설들이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등 기상 연구 인력 수요는 높아지고 있지만 제주에서 인력을 채용하기는 불가능했습니다.

거점대학인 제주대를 비롯해 도내 4개 대학에 기상 관련 학과가 개설된 대학이 한 군데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대와 기상청이 공동으로 기상 전문 인력 육성에 나섭니다.

양 기관이 석박사급 전문가 양성을 위한 대학원 교육과정 개설과 인적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김종석 / 기상청장>
"문일주 교수님이 태풍센터도 운영중이고 그 부분에서 학생들을 양성하게 되면 상당히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상청 입장에서도 굉장히 고급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가뭄이나 장마, 폭염에 관해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중인 전남대와 공주대, 울산대에 이어 제주는 태풍과 관련한 특화된 교육과정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더욱이 학생연구원 제도를 활용해 국책 연구 시설에 근무하며 석,박 학위과정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

<문일주 / 제주대 태풍연구센터장>
"현장 위주의 실습교육이라 보시면 됩니다. 실제 기상과학원에서 월급을 받으면서 공부도 병행합니다. 실전 경험도 쌓으면서 학위도 받을 수 있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대학원생 모집을 시작하며 어업이나 환경공학, 화학 등 비전공 분야 학부 졸업생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예정입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제주가 국내 기상학 연구를 넘어 전문가 인력 육성에도 첫 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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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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