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제주도가 제주공항에서의 워크스루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주에 도착하는 시점에서 감염여부를 확인해 지역내 확산을 막겠다는 의도입니다. 하지만 운영에 헛점을 잇따라 보이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수희 기잡니다.
해외발 확진자인 제주지역 15번 째 코로나19 환자.
15번째 확진자 A 씨는 지난달 29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제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서귀포 보건소에서 였습니다. 제주로 들어온 모든 해외 입국자들을 검사하기 위해 설치된 공항 워크스루 선별 진료소를 거치지 않은 겁니다.
인천공항에서 무증상 해외 입국자의 경우 입국 3일 내에 관할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안내를 받았다는게 15번 확진자의 주장입니다.
해외 입국자가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 진료소 검사를 지나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제주 13번째 확진자인 10대 중국인 여성 역시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제주에 들어왔는데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존재를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문수희 기자>
"해외발 입국자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잇따라 놓치면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 진료소 운영에 허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뒤늦게 제주도는 인천공항공사에 공문을 보내 제주가 목적지인 해외 입국자에게 워크스루 선별 진료소를 안내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중환 /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
"저희가 보완할 점은 출입국을 담당하는 방역당국과 협조해서 제주는 또 다른 특별한 입도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더 정확히 알리는 노력을..."
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국경 수준의 방역을 펼치겠다던 제주도.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고서야 대책을 마련하는 뒷북 행정이란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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