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지역 특수교육 '숨통'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0.06.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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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5일)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제주도교육청이 제정한 제25회 제주장애학생의 날인데요.

그동안 서귀포시 안덕과 대정지역에 장애를 갖고 있는 고등학생들은 근처에 특수학교나 학급이 없어 멀리까지 통학을 했어야 했는데요. 하지만 올해부터 대정고등학교에 이들을 위한 맞춤형 학급이 마련돼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학생들이 지도 교사의 안내에 따라 진지한 표정으로 커피를 내립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실수하지 않으려고 신중하게 동작을 이어갑니다.

대정고등학교가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마련한 바리스타 교육과정입니다.

<대정고 특수교육 학생>
"그라인더로 커피 원두를 가는것이 제일 재미있어요."

올해 처음 대정고에 개설된 특수학급 덕분에 7명의 특수교육 학생들이 개개인에 맞는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장애학생들이 찾아 현장 실습을 통해 자신감과 자립심을 키우고 다른사람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좌혜진 / 대정고 특수교사>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서로 서로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제가 옆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서귀포시 안덕과 대정지역 장애아동 학부모들은 고등부에 특수학급이 마련되지 않아 서귀포시에 살고 있으면서도 제주시 지역 특수학급이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시켜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원거리 진학과 치료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컸습니다.

<강금진 / 대정고 교감>
"최근에 우리 학교에 특수학급이 생기면서 3학년인데도 다시 전학을 온 친구도 있습니다. 아이들에 맞는 특수교육을 할 수 있어서 저희 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님 모두가 만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 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장애 학생은 계속 증가세로 매년 특수교육대상자가 천명을 훌쩍 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교육당국은 통합교육을 원하는 특수교육 대상이 늘면서 올해도 대정고와 서귀포고에도 특수학급을 신설하는 등 그동안 제주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산남지역의 특수교육에 대한 수요를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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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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